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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혁신전략 발표…TGMS 등 일감 창출 기대
교통 혁신전략 발표…TGMS 등 일감 창출 기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4.02.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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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도시철도망 확충
철도·도로 지하화 추진
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정부가 최근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분야 혁신전략을 내놓으면서 관련사업 참여에 대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광역·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철도·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게 정부의 정책 방향인데, 관련사업에서 정보통신분야의 일감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은 속도와 공간, 주거의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먼저 국토부는 전국에 광역급행철도(GTX) 시대를 열어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실현함으로써 속도의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파주·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 A노선의 경우 내달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하고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GTX A 전 구간의 완전 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 입구와 마석을 연결하는 GTX 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 C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기 GTX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GTX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지제까지 연장하고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까지 늘린다. C노선은 북쪽으로 동두천까지, 남쪽으로는 아산까지 연장한다.

이와 함께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 D·E·F 건설을 반영한다. D노선은 김포·인천과 팔당·원주, 광명·시흥, 서울 강동구를 잇게 된다. E노선은 인천과 대장, 덕소, 서울 연신내를 연결하고 F노선은 교산과 왕숙을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지방 광역·도시철도망 확충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경북권과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남권, 강원권에도 수도권 GTX와 같은 급행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게 국토부의 기본구상이다.

이 같은 광역·도시철도망 확충은 정보통신공사 물량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철도망을 구현하기 위한 각종 정보통신설비의 설치와 철도통신·신호설비공사가 광역·도시철도망 건설사업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도관련 정보통신공사와 용역, 구매설치, 물품 구매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대규모 철도건설사업에서 정보통신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사업비의 약 5%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국토부는 철도·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공간의 혁신을 실현하기로 했다. 철도·도로의 지하화에는 각종 터널공사가 수반된다.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주목할만한 것은 터널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정보통신설비를 갖춘 터널군관리시스템(TGMS)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TGMS(Tunnel Group Management System)은 터널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을 감시·제어하고 철도와 차량의 안정적 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적으로, TGMS 구축은 각종 교통제어시스템 및 영상감시장치의 설치 등과 연동된다.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에서는 TGMS 설비의 설치를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만이 TGMS 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철도·도로의 지하화를 정보통신공사 물량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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