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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성에 모밀리티 특화산단 조성
천안·홍성에 모밀리티 특화산단 조성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2.2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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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민·군 상생 발전 환경 구축
충남, 국방·모빌리티 거점화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사진=대통령실]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사진=대통령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충청남도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미래 모빌리티 특화 산업단지·스마트시티 조성으로 국방·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 충남이 미래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정부 관계부처·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영발전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언급하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전국적으로 총 1억300만평(339㎢), 충남의 경우 서산비행장 주변 4270만평(141㎢)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충남이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비상하는 데 필요한 입지 공간 여건이 거의 다 갖춰졌다”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천안시와 홍성군 두 곳의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논산시의 경우 3군 통합본부와 국방대학교 등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올해 부지조성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착공하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충남의 국방산업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충남에 새로 조성되는 천안·홍성·논산의 세 곳 산단을 계획단계부터 필요한 시설들이 완비된 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될 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24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1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서 개발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혁신파크’를 당진시에 세우고, 태안군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 재정지원과 신속한 인허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시에는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의 지역의료 체계를 보강함으로써 경찰과 주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신설도 적극 지원해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국방 미래 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육과 의료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고 충남 현안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021년 수립된 국가계획으로는 공약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반영시킬 수 없다”며 “올해 또는 내년 초 수정계획 수립을 통해 SOC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총선 이후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며 “후발주자인 충남혁신도시에는 스포츠의 드래프트제처럼 우선선택권을 주면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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