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약 8400억 규모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의 6개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실시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온·오프라인 설명회와 참여기업 공고·평가를 거쳐 21개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역중소기업 1354개사를 지난달 23일 선정한 바 있다.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지난달 말 개최, 지자체에서 선정한 참여기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번 지원사업 통합공고는 레전드50+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1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6개 지원사업의 예산규모와 지원사업별 공고 추진 일정, 신청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레전드50+의 6개 지원사업은 올해 2780억원을 포함해 3년간 약 84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레전드50+ 참여기업에는 다양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혁신이용권(바우처) 사업에 신청하면 현장평가 등의 ‘진단·평가’가 생략되고, 신청자격도 완화돼 3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소기업은 매출액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정책자금의 경우는 선정평가 시 가장 높은 허들로 여겨졌던 정책우선도 평가를 면제받게 되고, 기업심사 단계에서 제출서류도 29개에서 15개로 대폭 간소화된다.
이 외에도 창업중심대학, 지능형 공장, 지역주력산업육성 등에서 서류평가가 생략된다.
이달부터 본격 접수를 개시한 6개 지원사업의 추진 일정은 사업별 개별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지원사업별 전담기관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사업 통합공고의 세부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별 신청·평가 및 지원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지원사업 전담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기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성장모형인 레전드 50+에 17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중소기업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며 “레전드 50+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354개사가 3년 후 지역경제를 견인할 선도기업으로 튼실히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