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강정훈)은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5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36회 창립기념식’을 열고, 신임 강정훈 이사장을 비롯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미래 발전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정훈 제15대 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과 이재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 및 역대 중앙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내·외빈과 임원, 조합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달 22일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선출돼 2027년 2월까지 3년 임기를 개시한 강정훈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정보통신공제조합 발전과 조합원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30여년간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몸담아 온 강 이사장은 2021년 3월부터 3년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 이사장은 “조합 임직원과 함께 ‘1조원에 육박하는 조합 자산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지켜 달라’는 조합원 여러분의 뜻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5대 중점사업에 역량을 쏟아 조합원의 확고한 신임을 받겠다”고 밝혔다.

5대 중점사업에 따라, 조합은 먼저 해외투자를 포함한 펀드 투자를 억제하는 대신 조합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을 적극 활용해 조합 출자 지분 가치를 향상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현금자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조합원의 원활한 출자증권거래를 지원하며, 조합원 간 연대보증제도를 점차 폐지하면서 신용보증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조합원의 부동산 담보 저금리 대출을 확대해 고금리 사금융 대출 진입을 차단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중대재해 안전사고 등 재난사고 예방에 대비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공제·보증 업무를 전문 외부 교육기관에 장기 위탁 교육하는 금융 인재 양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조합원의 수시 제안을 조합 경영에 반영해 협회와 제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이해 상충 부분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비용 효율화에도 나선다. 협회와 조합, 조합 내 중복·과다 비용이 소요되는 각종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 행사를 토론 및 문화 예술 활동으로 통합 축소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조합이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투명하고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정착하기까지 선배 조합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있었다”며 “숭고한 조합의 정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합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과 우수 직원에게 국회부의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및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중앙전파관리소 소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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