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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인터넷 사업권 '촉각'
휴대인터넷 사업권 '촉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5.03 11:3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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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6년 상용화될 휴대인터넷 사업권을 따기 위한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진출 채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인터넷은 3세대 이동통신에 이은 4세대 통신의 선행기술로 불릴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향후 6년간 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3만∼4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에 가입자 당 1Mbps의 고속전송속도, 60㎞/h의 이동성이 보장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국내 휴대인터넷 인구가 최소 500만명에서 최대 1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최종 승인되고 나아가 오는 6월 국제표준그룹인 미국 전자전자학회(IEEE)에서도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여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선사업자들은 자신들에게 휴대인터넷 사업권을 줘야 한다며 2개 사업자 선정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KT는 지난 2002년 휴대인터넷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사업시기를 가능하면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T는 휴대인터넷을 이용해 유·무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끊김없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기존시장의 잠식이 아닌 통신 서비스시장 전체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휴대인터넷 시장 형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도 지난달 19일 조직개편을 통해 수석부사장 직속으로 휴대인터넷사업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2.3GHz 대역의 휴대인터넷 사업의 추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정홍식 데이콤 사장은 지난달 16일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등 LG그룹 차원에서 휴대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차세대무선인터넷사업추진단 산하에 사업추진팀을 두고 휴대인터넷 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이동통신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가 최적의 휴대인터넷 사업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 휴대인터넷과 4세대 이동통신 기반기술인 직교주파수 분할다중(OFDM), 스마트안테나 등의 개발에 주력해왔고 망 운영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당초 오는 6월까지 사업자 수나 허가정책 등 휴대인터넷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빠르면 올해 말에 사업자를 선정, 내년부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통신서비스업체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휴대인터넷 표준화와 사업자 선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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