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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조 지능형 홈 산업포럼 부회장> 기업 요구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
<조영조 지능형 홈 산업포럼 부회장> 기업 요구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1.17 13:5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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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 없애 수익 창출 기반 조성
해외 협력 강화…비즈니스 모델 확충



“‘지능형 홈 산업포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체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수용해 이를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는 것입니다”

지난 10일 산업자원부 주도로 출범한 ‘지능형 홈 산업포럼’의 조영조 부회장은 현재 정부 산하에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참여한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부회장은 “홈네트워크 업체의 주요한 관심사는 기술개발이 아니라 산업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없애는 등 기업체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차원에서 조 부회장은 현재 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디지털 홈 시범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다.

정통부의 시범사업은 KT 등 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해외수출에 비관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
국내에서는 ADSL(비대칭 가입자 회선) 등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이를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ADSL기반이 없는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위한 모델로는 적합지 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부가 홈네트워크를 비롯한 10대 성장엔진을 선정한 가장 큰 목적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면 정통부의 시범사업은 이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지능형 홈 산업포럼’에서는 망과 서비스사업을 철저히 분리한 홈네트워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홈네트워산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사업자가 참여하는 소위 ‘홈서비스 어그리게이션(Home Service Aggregation)’을 구성하고 ADSL 위성, 전력선통신, 케이블망 등 다양한 통신망은 사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각기 다른 통신망을 사용하는 외국의 환경에 모두 적합해 해외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조 부회장이 구상하는 포럼의 또다른 발전방향으로는 해외 각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주요 3개국이 협력할 경우,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 하에 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2월에 결성될 예정인 ‘동북아협력포럼’으로 이런 부분이 가시화 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현재 일본의 경우, 최대 전력회사인 에코넷이 참여를 결정했으며,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조영조 부회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원으로 있다가 지난 2000년부터 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아이콘트롤스에서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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