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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요금 인터넷서 비교하고 고르세요"
"이동전화 요금 인터넷서 비교하고 고르세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7.05 11:2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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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최적요금제 선택` 사이트 개통

203개에 이르는 이동전화 3사의 요금제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통됐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선택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30일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 어떻게 이용하나 =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 초기화면에서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를 선택, 최적요금제 조회 사이트로 들어가 '요금조회' 메뉴를 고른 뒤 해당 사항을 입력·선택하면 가장 값싼 요금제와 요금 수준을 알 수 있다.
먼저 연령대, 성별, 신규·기존가입 여부, 통화시간대, 월간 통화량 등 필수 사항을 입력·선택한다. 신규 이용자를 위해 기존 이용자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통화량 체감정도를 표시해 참고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아주 적다'는 월 30분 이하, '적은 편이다'는 월 30∼100분, '보통이다'는 월 100∼250분, '많다'는 250분 이상 등이다.
기존 이용자들은 9월부터 각 통신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정확한 통화량과 시간대별 통화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정밀한 결과를 원할 경우 할인·비할인 시간대별 통화비중, 망내통화, 약정할인, 커플간·패밀리간·주말·특정지역 통화 등 주요 통화습관을 추가로 입력한다. 9월부터는 이런 개인별 통화습관도 각 통신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입력사항에 따라 최적요금제 조회결과가 표시된다. 계산된 결과가 가장 낮은 순으로 사업자별 최대 9개씩 모두 27개 요금제의 이름과 예상 요금액을 알려준다. 그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해당 요금제의 상세한 내용과 할인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어떻게 만들었나 = 이 시스템의 탄생에는 한 정보통신부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숨어 있다.
정보통신진흥국 통신이용제도과에서 이동전화 이용제도업무를 맡고 있는 이준희 씨(42세)가 바로 그 주인공. 이씨는 이용자들이 이동전화요금제를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를 냈다.
정통부는 이동전화사업자들에게 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권고했지만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외주 용역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 경우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하고 어차피 요금제를 일일이 설명해 가며 추진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라며 직접 시스템 제작을 자청, 지난해 10월부터 요금제 분석과 시스템 설계에 착수했다.
3사의 200여 개 요금제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고 특성별로 유형화해 입력 값에 따라 요금을 계산해 내도록 하는 프로그램 제작은 대단히 방대한 작업으로 이씨는 주로 일과 뒤와 휴일을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 주의할 점 = 사업자와 요금제마다 할인시간대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이 시스템은 이를 일반화한 모형을 적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요금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즉, 제공되는 예상요금은 가입자가 입력한 정보와 각종 요금제의 기본료, 시간대별 통화료, 무료 제공되는 음성통화, 단문메세지(SMS)와 부가서비스, 이밖에 할인혜택 등을 반영해 산출하고 있으나, 요금수준을 비교하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몇 몇 조건은 빼거나 일반화해 처리했다.
따라서 이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예상요금과 이동전화사업자가 청구하는 실제 이용요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요금선택 정보로만 활용해야 한다.
이 사이트는 최적요금제 선택정보와 함께 이동전화요금제 기본 상식, 요금 절약방법, 이동3사 요금제 내용, 이용약관 등을 제공하는데, 정통부는 앞으로 이동전화에 대한 각종 통계와 정책자료, 연구자료 등을 추가해 종합 이동전화사이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어떤 효과가 있나 = 이동전화요금제는 기본료와 통화료로 구성돼 있는데, 통화량이 적은 이용자는 기본료가 싸고 통화료가 비싼 요금제,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는 기본료가 비싸고 통화료가 싼 요금제가 유리하다. 이론적으로 요금제가 많을수록, 극단적으로는 이용자 수만큼의 요금제가 존재할 경우 소비자 후생이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금제가 많으면 오히려 이용자들의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잘못 고른 요금제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음성요금제는 가입이 중지된 요금제를 포함해 모두 203종으로, 요금제를 잘못 선택해 손해를 보는 이용자의 손해 액은 연간 2,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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