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은 이에 앞서 두루넷 법정관리와 SK글로벌 사태가 맞물려 자금시장의 얼어붙고 은행들이 통신업체 여신을 특별관리하자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 지난달 11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통신업체 특성상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데다 타사와의 경쟁과정에서 신규 사업자금이 추가로 투입됐지만 업체간 출혈경쟁과 후발사업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부재 등으로 만성적인 자금난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두루넷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은행들이 통신업체에 대한 여신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시작했고 SK글로벌 사태까지 가세해 자금융통을 어렵게 만들었다.
온세통신은 오는 14일 법정관리신청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모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는 온세통신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통신업계 매물로 파워콤과 두루넷이 쏟아져 나오면서 원매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제 및 시외전화 사업자인 온세통신은 자본금 2,100억원에 100만여명의 시외전화 가입자와 50만명 전후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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