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월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서 4월중 사이버쇼핑몰 거래금액은 4,629억원으로 전달보다 0.7%가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며 5개월째 이어오던 증가세도 멈췄다.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규모는 3,853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억원 늘어났다.
통계청측은 "3월에는 신학기와 각종 행사로 인해 거래 증가폭이 매우 컸다"면서 "4월의 경우 신학기 등 1분기 전자상거래 증가를 주도했던 요인들이 없어진 데다 꽃과 서적 등 주요상품 거래액이 전달보다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품목의 거래액을 보면 본격적인 결혼 및 행락철을 맞아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이 전월에 비해 20.8%나 늘어났고 스포츠·레저요품 거래액도 12.8%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최대품목인 가전 전자 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달에 비해 모두 줄었으나 전체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4%, 15.6%로 여전히 컸다.
하지만 거래규모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전달에 비해 전문몰과 종합몰이 각각 29개, 2개가 늘어 전자상거래 참여업체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쇼핑몰 사업체는 2,365개로 전월대비 1.3%(31개), 전년동월대비 21.2%(414개) 늘었다. 이중 전문몰은 전달보다 29개 증가한 2,021개, 종합몰은 2개 증가한 344개로 전문몰의 비중이 85.5%에 달했다.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를 보면 회사법인이 1,311개로 개인사업체(1019개)보다 292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수가 1573개(67.2%), 온라인 사업체수는 792개(32.8%)로 조사됐다.
한편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는 신용카드가 73.0%로 전월(72.1%)보다 높아져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온라인 입금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배송수단별로는 택배(83.0%)의 비중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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