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000만 달러 이상 투자
휴렛팩커드(HP) 한국내 연구개발(R&D) 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 IT839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통부와 HP는 12일 여의도 HP 사옥에서 한국내 R&D 센터인 KDC(Korea Development Center)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HP 여의도 본사에 위치한 KDC는 300여평 규모로 연구시설 뿐 아니라 관련 전시장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4000만달러 이상이 투자될 계획이다.
초대 소장에는 HP 일본 연구소에서 모바일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마크 매키천(Marc McEachern) 이사가 선임됐다.
KDC는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모빌리티와 전자태그(RFID)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리치 미디어와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 유비쿼터스를 기초로 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연구 개발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테스트 및 기술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R&D센터와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이 있기까지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미국 순방시 공식수행했던 진 장관이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을 만나 국내 R&D 센터 설립 요청을 시작으로 이후 정통부와 HP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진 장관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HP KDC는 글로벌기업이 우리나라에 세운 다섯번째 연구센터로써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 전략 가운데 중요한 RFID 선진기술을 확보하게 돼 우리나라가 동북아 IT허브국가로 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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