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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이상규 정보통신공제조합 전남지점장 '잠자는 아이디어를 깨우자'
(즐거운 책읽기)이상규 정보통신공제조합 전남지점장 '잠자는 아이디어를 깨우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7.21 11:0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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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공병호의 독서노트 <창의력편> (공병호 지음)
창조적 사고 활용법 폭넓게 다뤄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들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부러워하고만 있을 순 없다며 인생을 바꿀 만한 창조적 아이디어가 없을까 머리를 싸매기도 한다. 그러다가 '역시 나는 안돼'하며 곧장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공병호의 독서노트 <창의력편>'는 어떻게 하면 좀더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창의적 사고'에 관련된 책들을 샅샅이 섭렵, 핵심내용을 간추려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비즈니스세계에서 창조적 사고를 활용하는 법, 창조적 사고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창조의 비밀을 담고 있는 두뇌와 창조성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비즈니스나 사회생활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창의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사고하는지 살펴보자.

'비즈니스천재의 5가지 얼굴'을 쓴 안네트 웰만은 아이디어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훈련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재능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훈련을 해왔다는 것이다.

"상상력이란 제2의 피부"라고 말하는 그들은 상상력을 최대한 구현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누군가 멋진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먼저 이미지를 만들거나 시각화시키는 힘을 꾸준히 키워가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습관을 가진다면 아이디어 만들기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시각화 능력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한두 번쯤 눈을 감고 멋진 휴가지에서 보내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상상하는 것과 시각화하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창조적인 사람은 단순히 상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에 비친 이미지에 집중하여 그 이미지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시각화한 다음 이미지를 새롭게 조작하고 조합해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완성해 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끔 누워서 생각하거나 혼자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는 고독한 시간을 만들거나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운 출퇴근 시간 등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창조적 사고'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려 노력하고 지식과 경험을 조작하려는 태도'를 말한다면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창조적 사고를 실천에 옮겨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데 반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조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Creative Thinking'을 쓴 로저 본 외흐는 대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 감옥' 상태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창조적 사고를 방해하는 '정신적 감옥'의 예는 늘 정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그것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단정해 버리는 습관,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생각 등이다.

특히 '실수는 나쁜 것이다'라는 관념은 창조성을 방해하는 정신적 장벽이다. 실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탄탄대로만을 고집한다면 창조적인 사고가 일어나기 힘들다. 창조적 사고는 다소의 혼란, 혼돈, 불안, 두려움에서 나온다.

'해리포터시리즈'로 영국 최고의 갑부가 된 작가 조앤 롤링은 이혼 후 4개월 된 딸에게 맹물을 우유로 먹이고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는 극도의 궁핍 속에서 딸에게 들려줄 상상의 마법이야기를 써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조차 견뎌내며 '실패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거듭할 때 창조적 사고, 나아가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기다리다 보면 창조적 아이디어가 출현할까? '창의력으로 자신을 차별화하라'를 쓴 존 어데어는 '영감(靈感)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라고 단언한다.

머리 속에 완벽한 구상이 서고, 아이디어들이 완전히 떠오를 때 비로소 일을 시작하겠다며 미적거리는 사람에게는 그런 타이밍이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릴러 작가인 레슬리 토머스도 '영감이 떠올라야 글을 쓴다면 그는 머지않아 굶어죽고 말 것이다. 나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아도 책상 앞에 앉는다. 일단 펜을 잡고 계속 써내려가다 보면 영감이 떠오른다'고 고백한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모든 것이 갖추어지지 않았어도 일단 시작해 보라.

일단 몰입을 하게 되면 거의 '플로우(flow)' 상태에 빠져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누군가 진정으로 성장을 원한다면 안개 속을 헤쳐 나가는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창조적 사고를 방해하는 부정적인 태도를 버리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태도로 질주해가다 보면 신기하게도 그가 그토록 원하던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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