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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세상' 길목 등불 밝힌다
'U세상' 길목 등불 밝힌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5.14 10:55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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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포럼' 창립 컨퍼런스…초대회장에 KT 이용경 사장
KT, 내년까지 6대 광역시 U시티 구축
디지털미디어산업 직접지로 상암 육성

주공, 파주에 4만7천세대 인프라 구축
토공, 동탄신도시에 광대역 기반 조성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U시티 포럼'(www.ubicity.org)이 창립됨에 따라 유기적인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U시티포럼은 12일 포럼 창립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용경 KT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김창곤 전산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이용경 KT사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SDS, LG CNS 등 관련 업체 부사장 등 정부 및 민간기업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U시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용경 사장은 △지자체별로 추진되고 있는 U시티 구축 방향을 체계화하기 위한 U시티 모델과 방법론을 개발 △U시티 구현에 필요한 서비스 모델 및 요소기술, 법·제도를 정비 △민·관·학·연의 협력 모델 구축 등 세 가지 운영 목표를 밝혔다.

이 사장은 "U시티를 건설하는 데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장비 및 솔루션, 건설분야 등 많은 업체들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구심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개발 및 관련 기술 표준화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은 역할을 U시티 포럼이 하게 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유비쿼터스 환경이 실생활에 구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U시티 포럼'은 U시티 구현 방향을 설정, 기술을 표준화하고, 관련 법 및 제도의 정비와 정부 지방자치체와의 협력을 통해 U시티 구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 민·관·학을 망라한 5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포럼은 U시티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응용 서비스 분과와 요소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연구하는 기술 분과, 법·제도 및 서비스, 요소기술 등에 대한 표준화를 하는 기준·인증 분과 등 3개 분과와 산하 7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 창립식에서는 △성공적 u-City 건설 추진 전략(KT) △국내 u-City추진현황 및 전략(한국전산원) △u-Life@파주(대한주택공사) △디지털도시개발방안(한국토지공사) △충남u-City전략(충남 u전략포럼 준비위원회) 등을 다루는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KT 전략 = KT는 2006년까지 전국 20여개 도시를 유비쿼터스도시(U시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U시티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부산 시청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용경 KT 사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의 유관기관 및 학계, 산업체 종사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U시티 추진본부' 현판식 및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항만, 교통, 그리고 컨벤션이라는 세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부산을 세계 최초의 U시티로 구축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T는 2010년까지 부산항에 전자태그(RFID/USN)를 도입하고, 벡스코(BEXCO)에는 휴대인터넷 등을 응용해 세계 유수의 전시회를 유치하며,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및 각종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각한 부산의 교통 문제 해결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KT는 지난해 7월 사내에 U시티 사업을 전담할 'U-City추진단'을 발족했고 인천 송도, 용인 흥덕, 부산 지역의 U시티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 및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또 2006년 말까지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약 20여 개 도시에서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U시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기술 확보 최우선 = 존 김 송도신도시개발회사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비쿼터스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도시 단위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전자태그(RFID), EVDO, 와이브로 등 미래 도시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u시티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확실한 비전을 수립하지 못하면 u시티 구축은 단지 도시민들의 삶을 복잡하게 할 뿐만 아니라 거주 비용을 높이는 등 부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U시티 구축과 관련된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역할을 제시했다.

포럼의 역할에 대해 U시티 구축의 장벽을 제거하고 자원 및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며 불필요한 정부 규제 완화 등에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u시티 추진현황 및 전략 = U시티의 비전과 모델을 정의하고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첨단IT 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중이다.

송도, 영종, 청라 지구 6400만평의 부지에 21세기 동북아 경제중심 허브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U시티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세계적인 정보미디어산업 집적지와 경제적, 문화적, 환경친화적 최첨단 정보도시를 목표로 상암지구에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 상암지역 약 192만평에 2010년까지 사업이 진행이 될 예정이다.

U부산 프로젝트의 미래는 도시와 산업 각 분야의 정의 및 진단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U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U전주는 문화 향유 도시, 첨단 기업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유비쿼터스 기술이 문화, 산업, 생활과 결합한 지능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충북 오송의 경우는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유비쿼터스 시범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약 140만평의 땅에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 = 안숭원 대한주택공사 처장은 파주신도시 구축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총 285만평의 파주 땅에 4만7000세대의 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주신도시는 정보화 발전 및 정부의 디지털 신도시 정책에 따른 새로운 도시계획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유비쿼터스, 디지털홈, 주거 및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도시개발 및 첨단 정보화 신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기존의 임대아파트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문화도시 구축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주거부문은 단지관리 서비스는 통합관리,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시설물제어 △정보가전 △방범·방재 등이 활용될 계획이다.

업무부문은 IBS, 교통 부문은 도시통합네트워크, 교통부문은 ITS·BIS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 = 박용철 한국토지공사 팀장은 디지털도시의 개념에 대해 사업지구 설계단계부터 첨단정보기술인 초고속 광통신망을 반영함으로써 도시민의 정보생활의 편익증대 및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통해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라고 정의하고 용인과 화성 지역의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용인 흥덕은 64만9000평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에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는 총 273만4000평 규모의 첨단 IT기술을 총동원한 U시티로 조성된다.

토지공사는 4만 세대, 인구 12만1000명 규모의 동탄 신도시를 광대역 음성·데이터 통합, 방송통신융합, 유무선 통신 등의 인프라가 갖춰지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활용한 콘텐츠 서비스가 이뤄지는 동시에 도시기반 시설을 IT를 활용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토공은 이달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이어 오는 2007년 말까지 2년여간 U시티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략 600억∼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비용을 투자하는 민간투자 방식을 적용, 도시 전체에 광대역통합망(BcN)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당 50Mbps∼1Gbps 대역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지구 전체에 광케이블을 구축할 방침이다.

□충청남도 = 이근호 순천향대 교수는 행정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충청남도의 u시티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충남의 전략사업인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 자동차부품 산업, 첨단문화 산업, 바이오 산업 등을 중심으로 u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U충남 추진을 통한 충남의 미래 발전 전략 협의할 예정이다.

U시티 건설 참여주체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 구축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산학연관의 협력 클러스터 구현에 힘쓸 방침이다.

충남은 △천안 영상미디어 첨단문화 도시 △아산 디지털 산업 혁신도시 △당진 철강 신도시 및 물류혁신 항만단지 △금산 U헬스 기반 실버 타운 △행정중심복합도시 U행정 및 U교육 등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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