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IT산업의 종합경기 실적치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9로 조사돼 전월 96보다 악화되는 등 경기 전망치를 밑돌았다.

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가 지난달 28일부터 5월2일까지 정보통신서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IT-BSI)'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BSI란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 100이면 보합이고 100을 넘어서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BIS 조사는 종합경기판단(IT산업경기) 수준판단(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기업경영판단(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율 채산성)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서비스가 104, 정보통신기기가 84,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부문이 85로 나타났다.

수준판단 실적지수는 제품재고는 과잉됐고 생산설비는 보합, 고용수준은 부족, 설비투자실행에서는 증액, 그리고 자금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금사정은 6월이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IT중소기업의 경우는 정보통신서비스가 103, 정보통신기기가 85,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부문이 83으로, IT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경기가 전월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체 IT산업 및 IT중소기업 경기 전망치는 4월에 비해 5월과 6월의 경기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에서 5월의 전망치는 103, 6월의 전망치는 이보다 조금 높은 106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