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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돈 준다면 휴가 포기"
직장인 70% "돈 준다면 휴가 포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5.06.11 12:19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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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기혼일수록 금전적 보상 선호
직장인 중 10명중 약 7명은 '휴가대신 평균 60만원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진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직장인 94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2%(637명)가 '휴가 대신 돈을 지급한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많을수록, 기혼일수록 조금 더 강한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70%), 30대(68.3%), 20대(66.3%) 등의 순으로 휴가대신 돈을 택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미혼(66.9%)보다 기혼(67.7%)이 '휴가대신 돈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휴가를 포기하는 대신 받는 보상금액'으로는 평균적으로 60만원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금전적인 미끼'가 주어지지 않는 한, 직장인의 65.5%가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계획에 대해 물어본 결과, 65.5%(621명)가 휴가를 갈 계획이었으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직장인은 20.8%(197명)였다. 휴가계획이 아예 없다는 직장인도 13.7%(130명)였다.

휴가를 못 가거나, 아직 계획이 미정인 이유에 대해 10명 중 4명은 '금전적 부담'을 꼽았다. 휴가 계획을 못 세웠거나 갈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42.2%(138명)가 '금전적 부담'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미혼(39.0%)보다 기혼(50.0%)이 여름휴가비용에 대한 금전적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덥고 붐비는 여름시즌을 피해 휴가계획을 잡겠다'는 직장인도 22.0%(72명)나 됐다. '업무가 많아'(15.9%), 회사와 상사의 눈치가 보여(7.6%)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비로 직장인들은 평균 11만∼30만원선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11만∼20만원(29.3%), 21만∼30만원(28.5%) 등 직장인의 절반 이상(57.8%)이 휴가비용으로 11만∼30만원선을 계획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31만∼40만원(11.8%), 61만원 이상(11.3%), 10만원 이하(9.0%), 41만∼50만원(6.6%), 51만∼60만원(3.5%) 등의 순이었다.

휴가장소로는 대부분 국내 휴양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도 전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국내 바다, 계곡 등 휴양지(65.9%)에서 보낼 계획이었고, 다음으로는 해외(17.1%), 고향 또는 친척집(12.1%)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장인은 작년(10.4%)에 비해 6.7%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휴가비용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휴가비로 10만원 이하를 계획한 사람들은 감소한 반면, 11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직장인은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10만원 이하로 휴가비를 쓴 사람이 16.3%에 달한 반면 올해는 9.0%에 그쳤다. 또한 30만원 이상 휴가비를 쓰는 직장인도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만∼40만원이 11.8%로 작년(8.5%)보다 늘었고, 41만∼50만원도 6.6%로 작년(5.3%)보다 늘었다. 51만∼60만원(3.5%), 61만원 이상(11.3%) 등도 전년에 비해 소폭씩 늘어나 전체적으로 직장인들의 휴가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장인들은 8월에 가장 많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8월(61.2%), 7월(23.1%), 9월(10.1%) 등의 순이었으며, 휴가시즌인 7∼9월을 피해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도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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