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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보안 핵심 기술개발
무선랜 보안 핵심 기술개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7.12 11:53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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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정보보호의 사각지대인 무선랜(LAN) 구간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 WPA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의 무선 인터넷은 사용자와 인터넷 접속장치 사이의 무선랜 구간에 주파수만 맞추면 중요 데이터가 그대로 누출돼 보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무선랜 망의 도청, 메시지 위·변조, 정보 해킹 등과 같은 보안상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고 각종 업체에서 개발한 무선랜 장비와도 호환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무선랜 장비 업체로 구성된 Wi-Fi의 단체 표준으로서 국제 표준 규격(IEEE 802.11i)을 따르고 있어 사실상의 국제 표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무선 단말기와 액세스포인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업데이트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2.4GHz 무선랜 뿐만 아니라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5GHz 무선랜에서도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TRI 무선인터넷보안연구팀 정병호 팀장은 "아직 WPA 보안기능을 구현한 상용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기술개발로 국내 무선랜 시장을 외산 장비로부터 보호하는 효과와 함께 오는 2006년 3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무선랜 장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무선랜 WPA보안 핵심기술은 무선랜 장치에 보안 프로토콜로 내장되므로 무선 VPN과 같은 보안 제품을 별도로 구매해 설치하지 않더라도 도청, 위변조와 같은 무선구간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술의 부가가치가 높아 조기 상용화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WPA (Wi-Fi Protected Access) = Wi-Fi에서 정의한 무선랜 보안규격으로서 IEEE 802.11i 보안그룹의 표준화 진행속도가 산업체의 시장 요구 일정을 만족시키지 못하자 IEEE 802.11i 보안 규격의 일부 기능을 준용해 단체 표준 규격으로 채택했다. Wi-Fi의 기본적인 인증 시험 항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산업체에서 적용되는 사실상의(defacto) 보안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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