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지난 1일부터 베트남 현지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구축된 유통망을 통해 접수되는 서비스 가입자 정보를 시스템상에 안정적으로 등록하는 등 현재까지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C&C가 베트남 이동전화 사업자인 'S-텔레콤'에 구축한 것은 고객관리 및 빌링(Customer Care & Billing)시스템, 콜 센터 및 데이터 코어 네트워크 등이다.
본 시스템은 고객관리, 선불카드 서비스 관리, 유통망 관리 및 청구/수·미납 관리 뿐만 아니라 교환기를 비롯한 다양한 서버와의 인터페이스 및 기타 의사결정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으로서 SK C&C가 그동안 텔레콤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총동원된 시스템이다.
특히, 사업자 중심의 요금과 관련된 단순 시스템에서 벗어나 가입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 고객중심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며, 향후 베트남 통신시장에서 'S-텔레콤'이 CRM 전략을 구현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솔루션 개발과 관련해 국내 벤처 기업인 시그엔 및 동서정보기술과 SK C&C가 협력한 것은 해외 진출을 위한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좋은 파트너십 모델이 됐다.
한편, SK C&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 솔루션을 국내 인력으로 자체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향후 관련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 C&C 텔레콤사업본부장 정재현 상무는 "이번 베트남 이동통신 관련 전산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향후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다시 한번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NMS 등 네트워크 분야에까지 영역을 확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이번에 구축된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S-텔레콤'의 요청에 따라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과 IT 기술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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