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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 경기전망 여전히 흐려
S/W산업 경기전망 여전히 흐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7.12 11:35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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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올해 3분기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가 40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S/W-BSI(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가 77을 기록해 경기전망이 여전히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란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상태고 100 이하이면 경기가 점차 악화됨을 의미한다.
'02년 4/4분기(169)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2/4분기에 조사이래 최저치인 69를 기록하던 S/W산업 BSI가 3/4분기에 들어서도 IT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영역별로 살펴보면, 종합경기 BSI 77, 내수판매 BSI 110, 수출부문 BSI 99, 설비투자 BSI 105, 연구개발투자 BSI 112, 자금사정 BSI 94, 고용전망 BSI 114, 채산성 BSI 95를 나타내며 내수판매, 설비투자, 연구개발투자, 자금사정 BSI는 조사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는 있으나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한계가 있고, 신기술개발을 위한 추가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유치가 어려워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S/W기업들은 기업경쟁력 강화의 전제조건인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까지도 과거에 비해 점차 축소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S/W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세계 IT시장의 위축, 국내시장에서의 업체간 과당경쟁, 자금시장의 투자심리 경색, 프로그래밍 위주의 저부가가치 사업수주, 기술력이 아닌 영업력 위주의 수주행위 등이 만들어낸 S/W산업의 총체적 위기극복을 위해 대규모 공공 S/W프로젝트와 기업간 M&A가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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