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이어 LGT도 이달 중 서비스
이통3사 경쟁 본격화KTF와 LG텔레콤 가입자도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달 말 KTF가 위성DMB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LG텔레콤도 이달부터 관련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들은 가입 서비스에 상관없이 위성DMB 서비스의 시청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그 동안 KTF와 LG텔레콤은 TU미디어의 자체 전산시스템인 '투비스(TUBIS)' 도입 문제를 놓고 TU미디어와 갈등을 겪으면서 위성DMB 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었던 반면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해 왔다.
최근 위성DMB 본 방송 개시 약 3개월만에 가입자 10만명을 최근 돌파했다.
10만 가입자중 휴대전화겸용이 9만 3400명, 차량용은 6600명으로 휴대전화겸용의 가입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TU미디어는 8월부터는 KTF, LG텔레콤 등 PCS단말기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단말기 출시와 음영지역 해소 및 마케팅 강화로 가입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TF는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지난달 29일 위성DMB사업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KTF는 이에 따라 대대적인 마케팅을 개시, 위성DMB 서비스 가입자를 본격 모집할 계획이다.
KTF는 현재 본계약에 맞춰 삼성전자로부터 SK텔레콤용 위성DMB폰과 동일한 'T'자 모델의 휴대폰(모델명 SPH B2000)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8월중에는 'SPH B2500' 모델을 추가 공급받고 9월중에는 LG전자로부터 1개 모델을 공급받는다.
LG텔레콤은 이달 안에 TU미디어와 본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텔레콤은 현재 요금고지서 발송 주체에 따른 수수료 배분비율이나 고객서비스 주체 등 세부사항을 놓고 TU미디어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텔레콤은 서비스 개시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단말기 모델 각 1종씩을 공급받기로 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LG텔레콤이 서비스에 나서는 8월 중순부터는 위성DMB 서비스 사업자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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