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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시기 잘 따지면 보험료 절약
가입시기 잘 따지면 보험료 절약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1.09 09:0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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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제도 어떻게 달라지나

입원비 보장상품, 3월 이전 가입 유리
변액·유니버셜·종신 등 4월 이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한 보험 하나씩은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올해는 생명보험료가 큰 폭으로 조정되고 각종 보험료와 보험제도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또한 방카슈랑스(은행에서의 보험상품 판매) 허용 상품이 확대되고 변액유니버설 보험 중 사업비 등을 제외한 실제 투자금액이 공시되는 등 생명보험과 관련한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잘 파악해 보험료 아끼기 등에 활용하도록 하자.


□ 상품 비교공시 활용 = 올해는 보험제도 변화가 많아서 보험에 가입할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료가 오른 경우도 있지만 가입 시점만 잘 조절하면 보험료를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보험료가 대폭 오르는 입원비 보장보험, 연금보험, 건강보험 등은 3월까지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반면 환급금이 늘거나 보험료가 인하되는 변액보험, 유니버셜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 등은 지금 가입하는 것 보다 4월 이후에 가입하는 좋다.

3월 이전에 입원비 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를 20∼25% 절감할 수 있고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15%, 건강보험은 10% 절약 할 수 있다. 4월 이후에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하면 최고 30%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종신보험은 최고 8% 절약된다.

상품 구조와 판매 방식이 복잡해짐에 따라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서 제공하는 변액보험 등 각 상품의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도 본인의 조건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를 통해 상품 비교를 하는 게 좋다.


□ 보험료 인상 인하 = 4월부터는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개정된 '경험생명표(제5회)'가 적용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의 질병·상해 등에 대한 통계를 3년마다 새로 반영해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새 기준표는 평균 수명이 늘고, 입원율 등이 높아진 점을 담고 있다.

새 경험생명표에 의해 암 등 질병 보험료는 5∼10% 인상되고, 상해보험은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 반면 보험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은 10∼20%, 종신보험은 6∼8% 각각 인하된다. 연금보험은 현행 보험료가 유지되는 대신에 연금 수령액(보험금)이 5∼15% 줄어든다.

손해보험 상품 중에는 저축성보험, 운전자보험, 장기상해보험 등 장기보험의 보험료가 약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들이 보험료에 적용하는 확정금리인 ‘예정이율´을 0.5%포인트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료 인하보다는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을 2∼5%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높아지고 사고차량의 정비수가가 인상돼 5% 가량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자동차 세금에서는 소형차로 분류되고, 보험료를 산정할 때에는 중형차로 취급받는 1600㏄급 차량은 보험료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 규제 완화 = 올 10월부터는 은행에서 상해·질병·간병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 상품의 판매가 허용된다. 방카슈랑스의 3단계 확대 방안이다. 2단계까지는 저축성 보험, 연금보험, 소멸성 보험만 판매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보험사에서도 설계사를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수익증권(펀드)를 판매한다. 펀드를 보험설계사만 팔 수 있도록 한 게 차별이라는 지적에 따라 보험대리점에도 펀드판매를 허용한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과대 포장돼 불완전판매가 많아 4월부터는 변액보험 수익률을 정확히알리기 위해 사업비 등을 제외한 투자원금을 공개토록 했다.

6월부터는 차량 견인업체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보험가입자의 사고차량을 넘겨주고 별도의 수수료를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5월에는 태풍, 홍수, 호우 등 재해를 입은 시설물을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이 등장한다.

또 8월부터는 생명보험이든 손해보험이든 고유 영역에 관계없이 설계사들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진다. A생보사에 소속된 설계사가 B손보사의 자동차보험이나 상해보험 등을 같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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