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체계 연동화도 추진
창원시는 버스도착 음성안내 및 버스정류장단말기에 동영상카메라를 장착, 행선지 노선정보를 표시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BIS는 유무선 통신장비와 위치추적장치(GPS)를 이용해 버스위치, 운행이력,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수집한 후 승객, 운전자, 정류장 대기승객에게 실시간으로 버스운행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창원시는 비교적 승객이 많은 정류소를 중심으로 창원역, 시외버스터미널, 정우상가, 대동백화점입구 등 55개소에 정류장안내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전체 노선버스에 차량안내단말기를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정류장안내단말기를 추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버스노선의 번호 및 기점, 주요 경유지를 표시하는 전자식 행선지판을 3개 면허업체의 일반버스 131대에 일제히 설치하기로 했다. 총 2억5000만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이용이 편리해지고 승객이 늘어나 대중교통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승용차 이용의 감소로 도시교통난을 해소함은 물론 버스업체의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도심의 교통 혼잡 및 체증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도로 교통신호체계의 연동화를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26개 주요간선도로 가로축별로 연속진행을 위한 연동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창원대로의 경우 출근시 편도 운행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다. 또 정지횟수는 11회에서 3회로 줄고, 구간 평균속도가 시속 18Km에서 43Km로 향상되는 등 교통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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