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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도 효율적 투자 필요
건강관리도 효율적 투자 필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2.04 09:3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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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과감한 지출 바람직
정기검진으로 암 등 조기치료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

내 집 마련이나 노후 대책을 위한 재테크, 자녀 교육 등을 위해 계획을 세우다 보면 자칫 건강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소중한 재산인 '건강'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신경을 써야 한다.

로또, 복권 등으로 일확천금 할 확률이 낮듯이 건강 또한 꼼꼼한 투자 계획이 없다면 갑자기 닥쳐온 질병으로 평생이 가난해질 수 있다. 올해에는 자신만의 건강계획을 세워 건강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조금씩 실천해 보자.

□건강 가계부를 쓰자
주부들이 신년을 맞아 가장 먼저 마련하는 것이 바로 가계부다. 평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건강 가계부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작성 당시의 나이, 체중, 키 등 기본 신체 수치를 기록하고 이번 주 또는 이번 달 자신의 건강 증진 목표량을 세운다. 이후 설정 목표량에 맞춰 열심히 지켜나간 결과를 기록한다. 병원 처방 내용이나 회사에서 이뤄진 건강 검진 자료는 건강투자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각종 예방 접종 기록을 포함해 색깔 있는 펜으로 기록해 놓는다.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을 가진 경우 체크 항목을 더욱 상세히 나눈다. 매일 체크해야 할 것은 체온, 혈압, 혈당, 하루식단 등. 혈압, 혈당 변화는 그래프를 이용해 표시하면 나중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끝으로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 점수'를 매긴다. 목표량만큼 완벽하게 지켰을 때는 10점 만점을 주고 운동을 건너뛰었다거나 과식·과음을 했을 경우, 또 금연이 목표였는데 흡연했을 경우 벌점을 적용해 생활습관 교정에 반영한다. 건강 가계부는 훗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나이에 맞는 건강투자
건강 역시 있을 때 투자해야지 많이 아프면 건강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 20세 이하 소아·청소년기 등 성장 세대는 건강 자산이 풍성한 시기이므로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서구식 식단을 피하고 건강 식단을 즐긴다면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다. 20∼30대는 부모로서의 자녀양육 및 부모 역할 수행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를 위해 중년에 나타날 수 있는 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에 대비한 건강 보험에 가입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투자 금액을 안전하게 지킨다. 40∼50대에는 마련된 건강 재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산 투자해야 하는 때이다.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 노화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60대 이후는 '연금 수혜'의 시기이다. 비축된 건강 자산을 활용해 필요할 때 아낌없이 비용을 지출하라. 비용 지출이 있더라도 건강한 상태라면 원금이 훼손될 우려가 적다.

□가족력부터 살펴보자
가족에 질병이 있었다면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사전에 집중관리 할 필요가 있다. 암과 성인병을 항목별로 항시 체크하라. 예를 들어 유방암은 직계 가족에 환자가 있다면 발생 위험성은 2∼3배 높다. 대장암도 5∼20%는 유전적 요인으로 생긴다. 난소암의 5∼20%,위암의 10%가 유전성과 관련 있다. 이밖에 비만과 당뇨, 성인병 역시 유전일 확률이 높다. 하지 정맥류 등 혈관계 질환도 30∼50%의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탈모, 부정교합 등도 가족력이 높다. 다달이 빚을 갚는 마음으로 정기 건강 검진을 받고 질병이 발견되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경제적인 건강 상품 챙기자
저 비용 고효율의 법칙은 경제에서뿐만 아니라 건강에서도 적용된다. 같은 액수를 예금해도 만기 수령액이 더 많은 절세 상품이 있듯 건강에서도 적은 비용, 작은 노력에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각종 예방접종이다. 치료비용이라는 불필요한 소비를 막는 건강 전략인 셈. 독감, 간염 등은 누구나 안전하지 못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예방접종을 꼭 받도록 한다. 그밖에 백일해, 수두, 홍역, 볼거리, 풍진 등도 요주의 대상이다. 여성은 임신 전 태아가 기형아가 되거나 선천성 풍진에 걸리지 않도록 임신 전 풍진 예방접종이 필수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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