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나른한 봄… 춘곤증을 이기자
나른한 봄… 춘곤증을 이기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3.20 10:48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 챙겨 먹고 규칙적 운동습관 길러야


"춘곤증 병이 아니에요"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향긋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생동감을 느껴야 할 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충분한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는 증상을 이르는 말이다. 춘곤증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


어떤 증세가 있나
왜 춘곤증을 느끼게 될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수면시간이 줄고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오르면서 우리 몸의 피부 온도가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울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한 상태여서 비타민 결핍에 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다. 특히 긴 겨울동안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가벼운 운동 =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평상시 운동을 하던 사람이 겨울철에 운동을 쉬었다면 다시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생활 =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나므로 비타민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제철 음식인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은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과식하면 춘곤증이 더 심해지므로 아침을 챙겨 먹고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 =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춘곤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한 경우 다음날 증상을 심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면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무리한 업무나 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므로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충분히 섭취 =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이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백미에 배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가 두 배 이상 함유돼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돼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