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270명을 대상으로 '직장상사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8%가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의 유형으로는 38.8%가 '변덕스러운 상사'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권위적인 상사'32.6%, '잘난 척 하는 상사'15.4%, '감시만 하는 상사'7.8%, '완벽주의형 상사'5.4% 순 이었다.
상사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그냥 들을 때만 기분 나쁜 정도'가 41.7%로 가장 많았으나, '하루 종일 업무가 안될 정도'34.3%, '이직을 고민할 정도'24%로 심각한 수준인 경우도 절반이 넘었다.
또 상사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24.6%였고 질환의 종류는 '소화불량'이 40.3%로 가장 많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1순위는 '직장동료와 술자리에서 안주를 삼는 것'으로 40.8%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에 '그냥 참는다'39.8%, '상사를 모르는 지인에게 털어놓는다' 14.7% 순이었고 '상사에게 직접 말한다'는 의견은 4.7%에 불과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다" 면서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이 없다면 상사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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