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직장인 절반 이상
맞벌이 직장인 가운데 절반 이상(54.6%)은 '배우자 중 한 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은 기혼 남녀 직장인 22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8%(1,266명)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의 고용형태는 부부 모두 정규직(40.4%), 한 명은 비정규직(54.6%), 부부 모두 비정규직(5.0%) 등으로 조사됐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로는 '가정의 경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많았고 '맞벌이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가정경제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라는 응답도 21.0%에 달했다.
또한 맞벌이 제약 요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육아'(74.4%)와 '교육'(52.4%)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기혼여성에 대해 배려가 낮은 기업들의 복리후생제도'(20.9%)나 '잦은 야근과 휴일근무 등 바쁜 직장업무'(19.2%) 등도 맞벌이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맞벌이 가정의 경우 월수입은 300만~400만원이 28.2%로 가장 많았고 400만~500만원(25.8%), 200만~300만원(21.3%) 등의 순 이었다. 반면 외벌이 가정의 경우에는 200만~30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도 34.3%나 됐다.
저축률도 맞벌이 가정은 월수입의 30%미만 저축하는 가정 61.4%인 반면 외벌이 가정은 10%미만 저축하는 가정이 54.7%로 조사돼, 맞벌이 가정이 월수입의 '약 20%' 가량 더 많이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