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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광통신 국제공인 시험기관 선정
ETRI, 광통신 국제공인 시험기관 선정
  • 이길주 기자
  • 승인 2006.05.15 09:2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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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2개 항목…국제기준 자격인정
시험 비용 '7분의 1로 대폭 절감'


한국전자통신연구원(www.etri.re.kr 원장 임주환)은 광통신 소자, 부품, 모듈 및 시스템 등 광통신 전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는 지난달 2일 미국의 시험기관 인정기구인 A2LA로부터 광통신 관련 국제기준의 적합성을 국내 최초로 검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인정분야는 특성측정(Electrical Testing)과 신뢰성(Mechanical Testing)부문으로 엄격한 현장평가를 통해 시험능력, 시험환경, 연구인력의 시험기술 등에 대한 국제기준의 적합성이 검증된 결과라고 ETRI는 설명했다.

ETRI의 공인자격 획득으로 국내 광통신 산업체의 시험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도 가능케 돼 관련업계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통신분야 시험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텔코디아 역시 A2LA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바 있어 ETRI도 동등한 국제적인 시험기술 역량을 갖추었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김봉태 ETRI 광통신연구 센터장은 "이번에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국내 광통신 산업체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시험기술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시험기간 단축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품질 보증을 통한 고객 만족 추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ETRI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분야로는 텔코디아(Telcordia) 시험규격, IEEE 등에서 요청한 66개 광통신 분야의 국제규격, 시험방법을 만족하는 신뢰성시험 15항목 및 특성시험 37항목 등 광통신 전 분야에 걸쳐 총 52개 시험항목이다.

강현서 광통신연구센터 신뢰성연구팀장은 "우리 나라의 광통신기술을 세계가 인정한 쾌거이며 그간 미국 등에 시험을 의뢰하던 것을 ETRI에서 최소비용으로 시험이 가능해졌다"면서 "산업계에 시간적, 경제적 많은 이익을 줄 수 있고 공인시험 역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텔코디아에 한 부품 당 인증 시험을 받는 데 무려 7만 달러가 들었고 인증 시험에 불합격할 경우 7만 달러를 돌려 받을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ETRI에서 7분의1 가격인 1000만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고 시험기간도 출장과 체류 기간이 없어져 2~3개월 정도는 줄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ETRI 광통신연구센터는 국가 전략산업인 광통신 산업육성 및 현장에서 겪고 있는 핵심 애로기술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종합지원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국내 광통신산업체 제품 기술 및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광통신연구센터의 광통신부품 시험기술지원 서비스는 ETRI의 공통서비스 홈페이지(www.itec.re.kr/shared/index.jsp)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은 다음달 16일 광통신연구센터(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길주 기자 smile@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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