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주요 업종 하반기 전망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및 전자업종의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업은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6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PC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의 하반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부동산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시장의 관망세로 전반적인 위축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상의에 따르면 반도체의 경우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급여건 개선과 휴대폰·PC용 반도체 수요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두 자릿수 수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세계 반도체 시장의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상향조정되는 등 전세계적인 휴대폰·전자제품 수요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수급여건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새로운 원도 운영체계 'VISTA' 출시를 앞두고 PC용 반도체 수요증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의는 하반기 수출증가율이 상반기(11.9%)보다 높은 15.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건설업의 경우 국내공사 수주는 상반기 마이너스(-13.4%) 성장에서 8.3%(공공부문 14.1%, 민간부문 5.2%)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하반기 마이너스(-8.4%) 성장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효과와 최저가 낙찰제 확대 시행으로 상반기 중
유보됐던 공공수주 발주물량이 증가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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