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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커피를 즐기다
건강을 위해 커피를 즐기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2.26 08:4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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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집중력 향상 효과 ‘만젼

뉴요커의 상징처럼 등장하던 테이크아웃 커피가 1990년 스타벅스의 등장과 함께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지 10여 년. 우리나라의 도심에서도 즐비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과 한손에 커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의 등장은 과거 단맛을 즐기기 위해 한 대접 타서 마시던 다방커피에서 그 종류와 가격도 굉장히 다양해졌는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마시는 블랙커피부터 휘핑크림까지 잔뜩 넣어 달콤하게 마시는 카페모카까지 기호에 따라 선택해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커피의 각종 효능들이 밝혀짐에 따라 건강을 위해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정도이다.

커피는 보통 적도 상하로 25도 이내 강우량 1500mm이상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높이 6~8m정도로 가지가 옆으로 퍼져있고 끝이 쳐져있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수에서 자란다.
커피의 진주라 불리는 원두는 가공되지 않았을 경우 연한 회색을 띄며 쓰기만 하고 가공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커피특유의 색과 향을 낸다.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카페인으로 맛과는 별 관련이 없지만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큰 이유 중 하나인 각성작용의 효과가 있다. 과거엔 이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에 커피가 만병통치약으로 쓰일 때도 있었는데, 카페인은 알칼로이드로 보통 커피원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콜라, 초콜릿 등에 든 카페인의 양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커피에 대한 잘못된 오해 중의 하나이다.
카페인은 중앙신경계, 대뇌 등에 영향을 끼쳐 흥분하게 하며 인체를 활성화시켜 두통을 감소시켜주고 이뇨효과, 정신이 맑아지게 하는 각성효과 등을 지니고 있다.
그 외 커피의 효능은 다양하다.
졸음방지 : 카페인에 의해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사이클링 AMP(아데닌산)의 분해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공부시 능률 향상 : ‘내전 크레페린 검사’ 라고 하는 한자리 숫자를 계산해 나가는 테스트를 실시해 본 결과 커피를 마심으로써 계산 능력이 향상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다이어트 효과 :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가량 올려 준다. 즉, 같은 것을 먹어도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의 쪽이 칼로리 소비가 1할 정도 높아짐에 따라 비만을 방지 할 수 있다.
숙취방지와 해소 : 음주 후 숙취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 돼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간단히 말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간기능이 활발해지도록 도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 하게해 배설을 촉진시킨다. 때문에 음주 후 한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두면 숙취방지와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입냄새의 예방 : 최근 구취억제제가 잘 팔리고 있으나 커피에 함유돼 있는 프랑류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다. 단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프랑류가 먼저 이 쪽에 결합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암, 동맥경화의 억제 : 와까야마현 현립의과대학 이와사기 히데오 교수가 커피 중에 함유돼 있는 클로로제닉 산이 발암물질의 하나인 ‘OH(수산기)’의 발암성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동맥경화에 대해서도 커피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물론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커피이지만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 두잔 정도로 티타임의 여유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IP. 맛있는 커피 즐기기

원두는 갈수록 맛이 강해져요!
원두는 세밀하게 갈수록 쓴 맛이 강해진다. 에스프레스나 카푸치노에 사용되는 것은 0.5mm , 우리가 흔히 마시는 레귤러 커피는 0.7mm, 맛이 엷은 아메리칸 커피는 1mm 정도의 굵기가 적당하다.
너무 많이 끓이지 마세요
맛좋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물을 보글보글 끓이기 보다는 85~90도 쯤에서 불을 끄는 것이 좋다. 이는 커피가루가 79~85도 정도의 물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커피 맛을 내기 때문이다. 특히 100도 이상의 물에서는 커피 속의 카페인이 변질돼 좋지 않은 쓴맛을 내고, 70도 이하의 맛에서는 타닌의 떫은 맛을 낸다. 
커피와 물의 이상적인 배합은?
원두커피의 본래 맛을 살리는 이상적인 배합은 보통 크기 커피잔으로 한잔 끓일 때 1스푼 반 정도가 적당하고, 큰 머그잔에 마실 때는 1스푼 더 넣는 정도를 더 넣는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커피는 꼭 찬물로 끓이는 것이 좋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 추가요
크림은 커피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 특히 원두커피에는 부드러운 생크림, 아이스커피에는 간편한 일회용 액상 크림, 인스턴트 커피에는 가루 크림을 활용해보면 커피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피곤을 풀어주는 위스키커피
위스키는 피곤한 몸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커피에 위스키나 코냑을 1/2작은술 넣어주는 아이리쉬 커피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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