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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울한데, 혹시 우울증?
오늘 우울한데, 혹시 우울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2.26 08:5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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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루미 제너레이션(Gloomy Generation, 우울한 세대)’이란 트렌드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울증은 현대인들에게 ‘정신의 감기’ 쯤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울증이 자칫 잘못하면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잇단 연예인들의 자살은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유명인이 자살한 후에는 일반인들의 자살도 급증하는 베르테르 효과(모방효과)까지 유발한다는 것이다. 관련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말 우울한데, 혹시 나도 우울증일까?’

지독한 질병이나 전쟁, 사회적 구습 등에 고통 받던 옛 세대에 비하면 현대는 훨씬 풍족해지고 여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우울해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우월함과 함께 안전하고 싶은 욕구△하나의 존재로 사랑 받고 싶은 욕구 △의미 있고 가치 있으며 역할에 대한 욕구 등 3가지의 자기애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소외감, 무력감, 우울한 감정 등을 느끼게 된다.

물론 몸이 힘들면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나듯, 마음이 힘들면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 그러나 우리는 우울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왜냐하면 기쁘고, 건강하고, 즐겁고, 밝은 것만이 바람직한 가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을 살펴보면 햇살이 비칠 때도 있지만 구름이 낀 날도 있고 주룩주룩 비가 오늘 날도 있다. 우울한 감정은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 중에 하나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감정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반복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번 발병한 우울증은 재발률이 70∼80%에 달하므로 조기에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 △주기적으로 햇볕 쬐며 산책 △습관적으로 차나 물 마시기 △따뜻한 목욕 △미루고 방치하는 습관 고치기 △타인 이해하기 △외로움 참지 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나를 사랑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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