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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시장 2년연속 '뒷걸음'
네트워크 장비시장 2년연속 '뒷걸음'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4.07 10:1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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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02년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2001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과 KRG(Knowledge Research Group)가 국내 주요 네트워크 장비 업체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벤처창업 열풍으로 시작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상승기류는 지난 2000년 하반기를 최고점으로 급격한 하향세로 돌아섰다. 2001년에는 전년대비 27.3% 감소한 8,000억원 시장을 형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 하향한 7,800억원 규모에 그쳤다.

급성장중인 초고속인터넷과 메트로이더넷도 일단 하향세로 접어든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성장엔진이 돼 주진 못했다.

올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도 다소 어두운 편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 정도 늘어늘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지난 1~2년간 경기불안을 이유로 네트워크 시설 투자를 전면 보류하거나 축소 집행해 투자 지연 시점이 거의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다소 투자계획을 늘려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건만으로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다소 무리다. 대다수 업체들이 연초 책정한 예산의 80~90%만 실제로 집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이 부진을 겪은 이유는 최대 수요처인 통신시장의 투자위축에서 비롯된다. 통신서비스자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또한 통신 업종과 더불어 일반 기업시장에서도 예전과 달리 대형 프로젝트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됐다. 금융권과 일반 제조부문의 수요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했고 이를 대체해 왔던 정부 공공 분야의 투자마저도 소극적으로 돌아섰다.

아울러 지난 5년간 네트워크 백본 기술은 10Mbps 이더넷에서 100Mbps 이더넷으로 다시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이 같은 기술적인 이슈가 없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없었다.

그나마 2002년 기술적인 이슈를 꼽으라면 기가비트 이더넷의 강세 지속을 들 수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은 랜백본 부문에서 여전히 강세를 지속했고 최근에는 메트로이더넷 시장에서도 핵심이 됐다. 특히 2001년 하반기부터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제품이 스위칭 장비의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연도별 네트워크 시장 규모 및 주요 이슈(자료 : KRG)
연도
시장 규모
전년대비 성장률
주요 수요처
성장(하락) 요인
1998
4,600억원
-17.9%
공공, 교육
IMF로 투자 위축
1999
6,200억원
34.8%
공공, 통신
닷컴과 통신시장 급성장
2000
1조1,000억원
77.4%
통신, 닷컴
초고속, IDC 통신시장 만개
2001
8,000억원
-27.3%
공공, 통신
경기침체로 전업종 수요 감소
2002
7,800억원
-2.5%
금융, 제조
소비심리 위축, 신기술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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