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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경계주의보 발령
음주운전 경계주의보 발령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12.31 09:1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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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시 소주 한잔 230만원 손해

음주운전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로 전체 교통사고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음주사고로 한 해 3만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상해를 입고 있으며, 다른 사고에 비해 치사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아울러 음주사고로 연간 2000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미국에서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매년 체포되는 100만 명의 음주 운전자 중에70%는 어쩌다 한 번 술을 마신 비습관성 음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식적인 회식이나 연말연시 등 흐트러지기 쉬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신 후 가벼운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는 것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이에 연말연시를 맞아 증가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음주운전 사고 방지법을 소개한다.

□ 소주 한 병은 최소 1800만원

소주 1병을 마시고 신호 위반으로 4주 인사사고를 낸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했어도 벌금, 대인·대물 면책금,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 수리비 등으로 총 1800만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또한 지난 11월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를 위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무조건 징역 1년 이상의 실형에 처해진다. 아울러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종전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3000만원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 전날 술도 출근길 단속 대상

전날 밤12시까지 소주 한 병에 입가심 맥주 1000cc를 마시고 아침 8시에 출근을 할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는 어느 정도일까. 만약 아침 음주단속에 적발되면 0.09%로 면허정지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또 아침 출근길에 본인이 취기를 느낄 정도의 어지러움은 혈중 알코올 농도치 0.1% 정도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 1시간 소주 1잔 이상 금물

정상인의 알코올 분해는 1시간 당 소주 한잔 정도이다. ‘이 정도쯤이야’하는 운전자가 있는데 이 같은 과신은 음주 사고의 원인이 된다. 혈중알코올의 분해 속도는 평균 시간당  0.015%이므로 소주 1병을 마셨을 경우 최소한 8시간이 지나야 완전분해 된다.

□ 2차 사고 발생 위험

음주는 과속운전에 이어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이다. 음주는 졸음을 불러오고, 운전 중 2∼3초 동안 잠깐 졸게 되면 가수면 상태에 떨어져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최소한 100m 거리가 운전자의 제어 거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음주 피로로 인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정면충돌에 의한 것으로 최소한 한 명 이상이 숨지는 치명적인 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위험하다.

□ 대리운전시 경력·보험가입 여부 확인

대리운전시에는 최소한 10년 이상 경력자나 40대 이상 운전자를 요구한다.

△미숙한 운전경력 △타인의 차량 △야간운전 △초행길 △조급한 마음의 심야시간대 대리운전은 사고를 찾아 떠나는 것과 같으며 면허를 갓 취득한 아르바이트생은 경계 대상이다. 부득이하게 대리운전을 이용해야 한다면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나이든 경력운전자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대리운전을 하고 와서 주차시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리운전을 할 경우에는 필히 정위치 주차까지 대리운전자에게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지명 운전자 활용

야구에서 사용하는 지명타자제를 술좌석에서도 도입한다. 술 마실 때마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을 지정해서 운전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 일을 누가 혼자 하기는 어렵다. 서로 돌아가면서 한 번씩 술을 마시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운전을 해준다면 그것은 서로의 우정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정착돼 있는 문화로, 연말연시에 활용하면 음주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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