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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지각변동 가속화
IT업계 지각변동 가속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8.01.07 09:3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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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컨버전스형 시장구도로 재편
멀티미디어 제공 위해 기술 개발
셋톱박스 등 홈네트워크 시장 선도

올해 정보기술(IT)시장에는 대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는 급변하고 있는 IT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통신시장은 유무선, 방통융합 등 새로운 컨버전스형 시장구도로 일대 재편되면서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이는 △결합 상품의 등장으로 인한 유ㆍ무선 통합 △인터넷(IP)TV 등장에 따른 방송과 통신의 융합 △와이브로와 초고속데이터패캣접속(HSDPAㆍHSUPA)ㆍ인터넷전화(VoIP)로 인한 음성과 데이터의 통일 인터넷TV(IPTV)의 활성화 △하나의 단말기로 이동통신 회사를 옮겨 쓸 수 있는 ‘통합가입자인증모듈(USIM) 개방’ 등으로 구체화될 조짐이다.

네트워크 장비 및 통합배선자재, 광가입자망(FTTH) 솔루션 관련 업계는 멀티미디어 및 방송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인식기술, TV환경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셋톱박스,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이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통신시장 재편
올해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촉발된 인수합병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 통신그룹, LG 통신그룹 3사간 통합 열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에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위한 인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다. KT도 KTF와의 합병이나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미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후, 조신 대표체제를 가동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도 KT-KTF 통합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 SK텔레콤 두 시장지배적사업자에 가해졌던 규제의 틀도 경쟁활성화, 소비자 편익증진이란 명분하에 완전 경쟁구도로 전환될 움직임이어서, KT, SK텔레콤 2강구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KT, SKT 두 거대 유무선 공룡기업의 출범은 과거 유선과 무선으로 구분됐던 국내 통신시장에 큰 파고를 예고하고 있다.
올 초부터 유선과 무선, IPTV를 통합한 TPS 결합서비스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KT그룹으로서는 이동통신부문을, SK텔레콤그룹으로서는 유선시장에서 서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선과 무선, 미디어시장을 놓고 2강 구도로 좁혀지는 상황에서 LG 통신그룹 3사도 선택의 기로에 처해 있다.

신규 서비스 개화
국내 통신시장은 과거 유무선 전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IPTV를 중심으로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융합형 서비스 시장으로 급격히 진화할 전망이다.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유선업체들이 IPTV를 상용화하고, 그동안 시장 활성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IPTV 법제화가 윤곽을 잡으면서 IPTV 시장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2006년 하나로텔레콤이 하나TV로 IPTV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KT까지 가세해 전국적으로 IPTV 가입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LG데이콤도 지난해 말 상용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IPTV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올해에는 관련산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로텔레콤과 KT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IPTV 가입자 규모가 최대 300만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가입자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IPTV 업계는 콘텐츠 확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에서 케이블TV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통신시장도 3G(3세대) 이동통신시장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G 가입자 규모는 500여만에 근접한 상황인데, 올해에는 최대 1500만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3G 시장에서 3G 시장으로의 확실한 세대교체가 전개되면서 영상통화, 무선 데이터통신 등 신규 서비스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도 아직 본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와이브로도 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KT와 SK텔레콤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주요 권역으로 커버리지를 넓히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KT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공세에 돌입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이브로는 지난해 3G 표준기술로 채택되고, 4G 주파수 대역에 포함됐다.
미국, 일본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 시대를 맞게 되고 유럽, 동남아이사 등지에서도 신규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망 고도화 기술진화 가속
새해엔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뒷받침하는 망 고도화 기술이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및 방송서비스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및 통합배선자재, 광가입자망(FTTH) 솔루션 관련 업계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술진화는 국가 차원의 망고도화 계획과 맞물려 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10년까지 유선 1200만, 무선 2300만 등 총 3500만 가입자망을 광대역통합망(BcN)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송과 인터넷, 유선전화, 이동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QPS(Quadruple Play Service) 정보통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정통부는 가입자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FTTH, LAN, VDSL, HFC 등 기술방식별로 망 고도화를 추진하되, 광구간의 전진배치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FTTH의 경우 u시티 등에 건설되는 신규 공동·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LAN의 경우 아파트를 대상으로 100Mbps급 망을 보급하고 향후 기가비트 이더넷 기술을 적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발맞춰 관련 업계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신기자재 제조업계를 예로 들면 고성능 케이블링시스템 및 통합배선시스템을 앞세워 수요처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 센터 및 지능형(IBS) 빌딩 등 정보통신 기반설비에 대한 기술적 요구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에 대한 우위를 점해 시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이들 회사는 UTP케이블과 광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꾀하고 10기가 이더넷을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는 등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네트워크 시장 선도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일상의 디바이스들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분야의 변화는 타 산업분야에 비해 더욱 급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사회를 뛰어 넘는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하면서 외부 활동과 이동성이 큰 현대인들의 관심은 디지털기회를 충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라도 다양한 미디어 활용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활용해 집안에서 좀 더 편안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디지털 홈, 지능형 홈이라는 명칭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다. 홈네트워크는 이러한 연구 바탕 위에 인간중심의 편리함과 자연스러움이 곁들어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의 시발점은 초인종이다. 방문객의 도착을 알려주는 목적이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한 것이 인터폰이다. 그러나 인터폰 역시 방문객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이때 나온 것이 비디오폰이다. 방문객을 음성과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긴 했지만, 방문자 확인 이상의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이후 등장한 것이 홈오토메이션 단말기들이다.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여는 기능 이 외에도 보안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무인으로 감시가 가능하고 방범과 방재의 도구로 활용 가능하며, 출동서비스와도 연계돼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처럼 홈네트워크는 현대인들이 가정생활에서 누리고 싶어하는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을 위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시스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홈 구현에 필요한 각종 기기들간의 기능이 컨버전스 되면서 좀 더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기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거실 벽면에 고정돼 있어 사용자가 직접 다가가야 했던 월패드의 불편함을 없앤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기술, TV환경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셋톱박스,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이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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