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용객 안전정보망 구축
해양수산부는 등대시설에 휴대폰 중계기를 설치해 유비쿼터스(Ubiquitous) 안전 정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소형어선, 낚시배, 레저보트 등 해양 레저활동인구 증가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바다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연안의 등대시설에 휴대폰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등대 주변 바다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자유롭게 유인등대에서 바다 기상정보, 항로정보를 실시간 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다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유인등대를 이용해 해양경찰에 응급환자 후송 또는 구조를 신속하게 요청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KTF, LG텔레콤, SKT 등 이동통신사와 중계기 설치를 협의하는 한편 방수 휴대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바다에서의 휴대폰 통화는 육지나 섬 주변 약 20km 내에서 가능하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는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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