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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마케팅 경쟁 재가열
이통 마케팅 경쟁 재가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6.16 10:5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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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증가세 반전
할부·할인 경쟁 치열

이동통신 시장이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재가열 되고 있다.

보조금 마케팅 경쟁이 할부 할인 프로그램이나 의무약정제 보조금 형태로 다시 가열됐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SK텔레콤 38만3179명, KTF 45만4132명, LG텔레콤 19만8602명으로 모두 103만5913명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의무약정제가 시행되기 전인 3월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하며 119만7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82만7030명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달 할부 할인 등 이통3사의 보조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5월 한달간 신규가입자수는 200만명 수준에 달했다.
 
특히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3G) 선두경쟁이 가열되면서 3G 신규 가입자가 115만명에 달했다. SK텔레콤은 533만명의 3G 누적가입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이 발표한 가입자 실적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23만5966명이 늘어나 4473만774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72만명이었던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는 지난달 19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달 SK텔레콤의 3G서비스 가입자는 64만4479명 늘어 전체 3G 가입자는 533만2384명으로 늘었다.

이에 비해 KTF 3G 순증 가입자는 50만2903명으로 누적가입자는 578만9448명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60만명이었던 격차는 46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두 업체의 3G 가입자수는 1112만183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보조금 규제를 없애면서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4월부터 의무약정제를 시행하도록 했다.

의무약정제 도입 후 번호이동 가입자가 주춤하자 KTF와 SK텔레콤은 중간에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을 들고나와 집중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KTF가 4월 내놓은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인 '쇼킹 스폰서'는 최대 24개월간 36만원까지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준다.

의무약정제와 비슷하지만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단말기 지원금만 중단될 뿐 위약금은 없다.

KTF가 할부 프로그램에 힘입어 4월에 이어 5월에도 번호 이동 가입자 수에서 앞서나가자 SK텔레콤은 최근 3G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인 T더블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맞불 작전에 나섰다.

LG텔레콤도 뒤늦게 5월 들어 '빅세이브 할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통화요금을 일부 할인해 단말기 도입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다시 100만을 넘었다는 것은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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