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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이익 극대화 방안 적극 강구- 장승익 보성전기통신 사장
공동이익 극대화 방안 적극 강구- 장승익 보성전기통신 사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2.15 11:2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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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월 21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 17대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정보통신공사업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는 장승익 후보, 김흥주 후보, 함정기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지에서는 각 후보자를 지면에 초대, 주요 공약사항과 향후 협회 운영 방안 등에 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각 후보자에게는 8개항의 공통질의가 주어졌다.


* 후보자 공통질의

1. 출마 동기.

2.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3.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4. 올해 정보통신공사업 경기에 대한 전망은?

5. 현재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은?

6. 개인적인 이력 및 대외활동·사회봉사 관련사항.

7. 건강관리 요령, 취미 및 애독서(愛讀書).

8. 기타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기호 1번> 장승익 보성전기통신 사장

1. 업계 원로들의 지속적인 권유를 여러번 사양했지만 이것도 지나치면 오만으로 비춰질까 생각하게 됐다. 또한 30여 년간 정보통신공사업을 경영하는 동안
협회와 조합의 감사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반사항을 소상히 파악,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협회와 회원사를 위하는 길인가를 잘 알게 됐다. 이에 따라 부덕하지만 감히 중앙회장에 입후보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2. 회장이란 직책의 공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고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어느 특정 계층이나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성과 보편 타당성에 입각해 회원사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협회의 당면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협회의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공동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둘째로 새로운 협회상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 인터넷이 상용화 된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진화의 수준이나 속도는 이전의 어떤 통신매체와도 비교할 수 없다. 지금 또는 앞으로 생성될 기술 혹은 매체들은 그보다 더 빨리 진화해 갈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도 현재에 머무르려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감과 동시에 미래를 투시할 수 있는 유연하고도 열린 사고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가며 젊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으로 협회를 변화시킬 생각이다.

셋째, 회원의 권익향상과 수익성 증대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에서 언급했듯 협회장의 궁극적인 의무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 현안의 해결과 조직 변화의 추구 역시 결국 모든 회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미래를 설계해 놓을 생각이다. 현직에서 열정을 바치는 것과 더불어 이후 협회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 놓겠다.


3. 우선 우리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계속적인 통합 발주 시도를 원천 봉쇄하겠다. 또한 신규 진입 억제책을 강구, 업체 난립을 방지해 기존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할 생각이다.

둘째, 이원화된 조직으로 회원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협회와 조합간 통합의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 특히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세법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입법부를 상대로 한시적 특별법 제정에 관한 발의를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다.

셋째, 전산시스템의 보완 및 조기 정착으로 업무 간소화 및 조직재편, 수익 사업 확대 등 경영을 합리화하겠다. 이를 통해 협회의 자립기반을 구축, 회비에 의존하는 경영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각종 제도 및 규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전면 재개정함으로써 대회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거시적으로 업계의 활로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4. KT가 올해부터 협력업체 제도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은 우리 업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발전의 길은 존재한다. 오늘이 어렵더라도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전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우선 수급물량의 부족과 수익성 악화, 또한 업체 난립에 따른 영세성의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기간통신사업자와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6. 봉사단체에 가입해 활동한지도 근 30년이 다 돼간다. 자랑할 것이 별로 없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봉사해왔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이 스스로를 겸손하게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 준다.


7. 체질적으로 마른 편이라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은 없다. 항상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매사를 대하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조세래의 '승부'라는 장편 소설이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자신의 삶을 완성했던 조선 바둑꾼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

8. 혹자는 회장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카리스마'를 꼽는다. 어느 조직이나 그것을 이끌어갈 지도자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 지도자는 과거 우리 사회에서와 같이 억압적이고 독재적이고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이어서는 안된다.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있되 조직 발전을 위해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과감히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금은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으로 카리스마를 언급할 때가 아니다. 소신있고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추되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겸손하며 포용력이 있는 인물만이 수많은 조직 구성원들을 감싸안아 하나의 조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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