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IT공약을 점검하고 새 정부의 IT국정운영 방향을 모색한 자리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김문호 건국대 교수, 김홍기 현대정보기술 상무, 장준환 박사의 세미나 발제 내용을 요약했다.
□김문호 건국대 교수=미래 성장 S/W 분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공부문 시범 적용을 통한 시장 확대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 환경 조성 △관련 분야 중심의 정책 자금 지원 등이 절실하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애니메이션 방영 의무제 도입과 디지털 콘텐츠 전문투자조합 설립 등이 검토돼야 한다. 또한 대규모 제작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국가간 공동제작,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SI 업체와 벤처의 공동 마케팅/세일 사업지원 △SW 수요예보제의 강화 및 확대 △SW 정품 사용 권장 사업 추진 △해외 지원 센터 확대 설치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기능강화가 필요하다.
□김홍기 현대정보기술 상무=우리나라는 올해 소프트웨어 인력이 9만2,452명이 부족하고 오는 2005년에는 14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총 11조5000억원을 투입해 향후 9년 동안 인턴십, 산학연계, 핵심인력양성 등 3개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인터십 활성화 방안은 정부가 법인세 면제 등 특별법을 제정해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유도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를 지정해 외국기업의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산학연계는 대학 재학중 1년간 산업체에 가장 필요한 기술로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겸임교수제를 적극 활용해 산업현장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직접 전수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핵심인력 양성은 정부가 유망한 인재들에게 유학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국내외 소프트웨어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준환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박사=지난해 11월까지 IT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년동월에 비해 18.7%증가한 4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통신기기 120억달러(26.9%)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순이었다.
올해는 3G 이동통신서비스 확대, PC 및 반도체 수요증가, 개도국 등 신흥시장 진출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 산업의 종합적 수출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수출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하고 해외정보 포털 사이트 구축이 필요하다.
수출시장 확대 및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CDMA 벨트의 지속적 확대와 IT 신흥시장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중소 IT기업의 수출역량을 키우기 위해 △IT 수출 해외마케팅 및 유통 활성화 △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IT 마케팅 인력 양성 △해외투자자 초청 중소 IT 기업 IR행사 개최 △해외 IT통신원 선정 및 뉴스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로드쇼를 통한 IT시장 개척 강화와 해외종합 홍보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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