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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지중송전선로 준공시험 성공
대한전선, 지중송전선로 준공시험 성공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3.23 13:52
  • 호수 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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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내전압 방식 최초 실시

▲ 대한전선의 AC내전압 테스트 모습.
대한전선(대표이사 임종욱)은 국내 최초로 ‘교류(AC)내전압’ 방식으로 지중송전선로의 준공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울산시 남구 고사동 지역의 ‘SK NAC 수배전 시설 교체사업 공사’에서 한전 울산변전소에서 SK에너지 NAC 신설변전소에 이르는 2.2㎞ 길이의 154kV의 송전선로에 대해 AC 내전압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대한전선의 AC 내전압 시험은 국제전기표준회의(IEC)에서 규정한 국제적인 규격의 시험 방식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테스트 방식이다.

154kV의 선로에 대해 150kV의 시험전압을 1시간에 걸쳐 테스트 하는데, 그 동안 사용해 오던 DC 내전압 시험과 24시간 무부하 시험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한 형태로 올 9월부터 준공되는 모든 지중송전선로의 시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AC내전압 시험을 위해 독일 하이볼트사로부터 최첨단 AC내압기를 지난 2008년 11월에 도입했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은 지난 2005년 초에 지중송전선로에 대한 준공시험 방식을 DC내전압 시험방식에서 24시간 무부하 시험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이를 다시 국제규격에서 권고하고 있는 AC내전압 시험으로 변경해 오는 9월 1일 이후 준공되는 모든 지중송전선로의 시험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들은 AC내전압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시험기기가 대형의 고가 장비로서 이동에 있어서도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준공시험에서 24시간 무부하 방식의 시험이 적용돼 왔으며, 일부 DC내전압 시험방식도 사용돼 왔다.

IEC는 준공시험 검사에서 직류보다는 교류를 사용할 것을 권장해왔고,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교류를 사용하는 유일한 방식인 24시간 무부하 시험방식이 대부분의 시험에 적용이 돼 왔다.

그러나 24시간 무부하 검사 방식은 해당 지역에 무부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전 지역변전소 주송전로 상의 다른 송전선로를 우회시키는 등의 불편함과 24시간이라는 장시간이 요구됐다.

AC내전압 방식은 기존의 시험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해, 여타의 지중전송설비의 우회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해당 구간의 선로에서만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의 시험으로 전 과정이 끝난다.

한전 측이 시행 예고한 지중송전선로 준공시험의 시행 기준은 345kV선로에 대한 250kV의 전압과 154kV선로에 대한 150kV 전압 적용의 두 가지로 제시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C내전압 시험으로 지중송전선로의 안정성 및 초고압케이블의 시공품질에 대해서도 검증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기존 방식에 비해 안정성과 편리함을 개선한 시험방식으로 고객신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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