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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식수준 ‘걸음마’
정보보호 인식수준 ‘걸음마’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3.30 09:14
  • 호수 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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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투자 확대…개인사용자 교육 절실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은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비례해서 보안에 대한 인식까지 높아진 것은 아니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의 구축으로 보안은 더욱 중요한 사항이 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인식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및 사업자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대책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컴퓨터가 최소 1대 이상인 사업체들 중 PC보안을 위해 사용자 정보보호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는 경우는 전년대비 1.7%가 감소한 40%로 나타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식적인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설치해 운영하는 경우도 12.7%에 머물렀다.

2007년 1년간 정보화 투자 총액 대비 정보보호 관련 투자 비율에서는 ‘정보보호 지출이 없다’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고 ‘1% 미만’이 22.2%, ‘1~3%미만’이 15.3%로 뒤를 이었다.

개인사용자의 경우는 이용자 대부분(98.3%)이 인터넷 이용 시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59.9%였다.

그러나 정작 사용 중인 정보보호 제품은 ‘정품구입’의 경우가 아닌 다른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비용을 지불하고 보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프리웨어나 셰어웨어’를 사용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기타방법’, 마지막이 정품 구입 순이었다.

한편, 인터넷 사용자의 성별을 놓고 볼 때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부분 정보보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보안의식의 고양과 함께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보호 관련 최신정보 및 대책 수집활동을 하지 않는 사용자 중 ‘정보를 얻는 곳을 모른다’, ‘모르는 용어가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여성에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보보호 대책을 충분히 실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방법을 모른다’, ‘설명이나 용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여성응답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PC외에 새롭게 보안위협이 되고 있는 휴대폰의 스팸메일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휴대폰의 스팸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는 ‘필터링 설정 등 기술적 차단조치를 취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높았다.

휴대폰 스팸에 대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는 개인 인터넷 사용자들은 ‘휴대폰 단말기의 필터링 번호 등록기능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70%, ‘휴대폰 단말기의 필터링 단어 등록기능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6.3%로 나타났다.

한편,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5%로, 조치를 취한다는 응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휴대폰 보안위협에 대한 인식이 보다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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