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식정보화 경험모델과 그린IT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아세안 지식벨트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1일 제주도의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아세안 국가와의 'ICT 지식협력 공동추진'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NIA 김성태 원장은 1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직업훈련원에서 라오스 정보접근센터(한-라오스 인터넷플라자) 재개소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본티암 핏삼마이 과학기술청장관을 만나 전자정부를 포함한 국가정보화 정책 자문과 한-라오스 ICT 인력교류 확대 등 IT 협력의제를 논의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개발도상국 정보접근센터 구축사업은 행안부와 NIA가 글로벌 정보격차 해소와 해외 IT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개국에 구축됐다.
또한 김 원장은 21일 필리핀 마닐라의 ADB에서 e-아시아 펀드를 활용한 역내 ICT 역량개발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서명식에 참석해 ‘한-아세안 지식벨트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한-아세안 지식벨트 구축은 행안부가 시행하고 있는 국가지식포털을 모델 삼아, 아세안 10개국의 지식포털 구축 후 이를 상호 연동 운영하는 내용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교역의 48%, 해외투자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ICT 협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전자정부 진출, 정보화 컨설팅 등 국가정보화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호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일조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