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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시급
IT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시급
  • 이길주 기자
  • 승인 2009.08.24 09:05
  • 호수 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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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으로는 남아돌지만 고급 인력은 오히려 부족

우리나라 IT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IT전문인력의 적절한 수급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이 2008~2012년의 IT 전문인력 수급 전망에 대해 조사해 19일 주간기술동향(1410호)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IT인력의 신규수요는 총 19만536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인력공급 전망치는 총 23만9422명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IT 전문인력의 수급차는 연평균 8812명으로, 누계를 기준으로 보면 4만4062명이 초과 공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운영관리 및 하드웨어 개발·설계, 통신방송서비스 등의 직군에서는 수요에 비해 인력공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분야의 인력양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력별 IT 전문인력 수급을 전망해 볼 때, 전문대 출신은 연평균 5448명씩 총 2만7239명이, 대학출신은 연평균 3748명씩 총1만8741명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대학원 출신은 연평균 384명씩 총 1918명이 초과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기간 동안 약 2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향후 다각적 대책 마련을 통해 인력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양적으로는 인력이 남아돌지만 질적으로는 되레 전문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교육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IT 융복합 기술인력 양성, 석박사급 고급인력양성 확대, IT분야 직무의 체계적 분류 등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IT와 여타 산업이 융합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해 IT 융복합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ITA는 IT기반 융복합 기술인력 양성과 관련, 융합에 필요한 경쟁력 있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우수 IT 인재를 육성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의 통합적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IT 직무체계 분류 및 직무수행 능력 모델’을 만드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분야의 전문 인력이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어떤 지식과 능력 등을 필요로 하는지를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IITA는 직무수행 능력 모델을 통해 IT 분야 노동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신성장동력 등 미래 시장을 위한 인력수습 및 교육 훈련 정책의 방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T 직무수행 능력 모델을 국가 간 인력교류를 위한 국제 표준과 연계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IT인력의 해외 진출기반을 구축하고 인력 교류를 증진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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