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정책 수립-인프라 구축 '초점'
스마트 그리드 구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20일 한국철도대학 녹색전력 IT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우리나라는 G8정상회담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스마트그리드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관련 산업 동반 성장과 우리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사업단은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의 총괄 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력IT 분야에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전력IT사업단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초대단장은 지난 7월 사업단장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김재섭 단장으로 IT와 융합해 스마트그리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단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옛 정보통신부 기획예산담당관, 지식정보센터장, 서울체신청장 등을 지냈다.
김 단장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실정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정책 수립, 인프라 구축, 국내 보급 확산 및 홍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산업 육성,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경부내 스마트그리드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업계는 지난 5월 스마트그리드협회를 출범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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