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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한국시장 전방위 공략
MS, 한국시장 전방위 공략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9.11.06 17:59
  • 호수 4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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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윈도7 구매 합의...방송4사와 미디어센터 협약식
▲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왼쪽 8번째)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왼쪽 9번째) 등 모임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방위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MS는 소프트웨어(SW)는 물론이고 반도체, 뉴미디어, 정보보호 등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MS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경쟁업체들이 휴대전화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등 자신의 영역을 잠식해오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과 협력 =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IT’를 실천하는데 양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린IT’ 실천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PC 운영체제(OS)인 ‘윈도7’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메모리 반도체인 '40nm급 DDR3 디램을 함께 사용할 경우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윈도 7'과 ‘40nm급 DDR3 디램’조합의 효율성을 선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PC OS를 '윈도7'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그린 IT' 분야 양사 공동 노력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방송 콘텐츠 서비스 = MS는 EBS, CJ오쇼핑 등 국내 4개 방송사와 함께 내년 중 윈도7의 부가기능인 미디어센터를 활용해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미디어사들은 윈도미디어센터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공급 등의 전략적 상업 제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윈도 미디어 센터는 윈도 7 홈 프리미엄, 프로페셔널, 얼티미트 등 윈도 7의 거의 모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미디어 센터는 PC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파일은 물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PC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미디어사들이 윈도 7의 미디어 센터를 통한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면 해당 콘텐츠들은 TV 수신카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고화질 동영상을 VOD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IO 대상 강연= 발머 MS 회장은 70여명의 국내 주요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상대로 강연도 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생존하려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새로운 수입원 창출을 위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IT는 그 같은 혁신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적은 자원을 투입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새로운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며 “IT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SW = MS 발머 회장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지식경제시대 SW산업의 비전으로 IT와 제조업 등 전 산업과의 수평적 융합 확산, HW에서 SW로의 가치사슬 진화, 국가 핵심 인프라로서의 SW 등을 공유했다. 양 기관이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SW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 SW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12월 초에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MS는 내년 상반기 중에 MS 혁신센터활동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그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MS 혁신센터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소SW기업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통합 가상화 등의 테스트 환경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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