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결과는 HW·SW 설계에 기인
유무선공유기의 성능평가에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 유무선공유기는 벤치마크 항목에 CPU는 무엇을 썼고, 클록속도는 몇 ㎒에 이르는 지 등을 중요요소로 포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항목이 전체 네트워크 성능에 과연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는 의문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유무선공유기의 시험평가결과를 공개하는 스몰넷빌더(www.smallnetbuilder.com)는 시험 항목을 CPU구조효율(Architecture_efficency), 유무선공유기에 사용된 기계어 효율(Instruction executed) 등으로 측정하고 있다.
즉, 성능시험 평가결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조적 설계에 기인한다는 해석이다.
한편, 300M급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다중입출력(MIMO) 무선랜 제품은 안테나 수에 따라 가격대 성능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안테나를 사용한 제품을 가격대 성능비 1로 기준 잡았을 때, 2×3안테나는 가격이 2×2안테나와 거의 같으면서 성능은 약 30% 높게 나타났다.
3×3짜리 제품은 가격이 2×2보다 약 10%높고 성능은 약 50% 높게 나타났으며 3×4, 4×4 부터는 가격은 급격히 올라가는 반면, 성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CATV사업자가 닥시스3.0모뎀으로 160Mbps, ISP사업자가 100Mbps WAN속도로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어 기존 10/100메가급 WAN/LAN 라우터를 쓰던 소비자들은 기가급 공유기로의 교체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