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영만, SPC)는 11월 9일, 소프트웨어 접근성 지원을 위한 홈페이지(http://sa.spc.or.kr)를 오픈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접근성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접근성(Software Accessibility)이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운영체제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소프트웨어가 접근성이 있다’는 것은 장애인들도 적절한 보조기술을 사용하면 소프트웨어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C는 지난달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프트웨어 접근성 지원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적용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SPC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된다.
SPC는 신청한 회사를 대상으로 1·2차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고, 소프트웨어 접근성에 대한 직원 교육을 지원한다.
SPC 김영만 회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는 일상생활에서의 업무, 교육, 오락,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효율을 높이고,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며 널리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기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정보격차를 줄여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적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여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 접근성 준수는 미국, EU, 호주 등에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미국 조달청 등록 시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회사라면 소프트웨어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더 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