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49 (금)
SKT,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비 망투자 잰걸음
SKT,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비 망투자 잰걸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1.18 09:31
  • 호수 4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CDMA 기지국 1000개 이상 증설
와이파이 망 투자 공용 장소로 확대

SK텔레콤은 14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통해 망투자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와이파이망에 대한 투자도 공용 장소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WCDMA 증설은 물론 HSPA+ 상용화를 통한 3세대(3G) 망의 용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성민 사장은 최적의 멀티 네트워크를 운용하겠다는 목표 아래 "WCDMA 기지국 1000개 이상을 증설하고 3G 첨단 기술인 ‘HSPA+'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망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까지 8000억원을 들여 전국 84개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했다.

또 와이브로 연계 및 SK브로드밴드 유선 인프라를 활용한 자체 와이파이 망도 구축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독자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을 통해 올해 300억, 내년 1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장용 네트워크부문장은 “데이터 전용망인 와이브로는 데이터 트래픽이 활성화되면 현재는 티로그인으로 이용하는데 역할을 더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와이파이망을 깔 때 와이브로망을 백홀망으로 활용하거나 와이브로와 와아피이를 브릿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활성화 기여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를 중심으로 윈도 모바일, 심비안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수용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2010년에만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25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전체 단말기 판매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마트폰에만 탑재되던 와이파이(Wi-Fi) 기능을 점차 일반폰에도 적용해 나감으로써 단말기 제약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 해 출시 예정인 15 종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일반폰 까지 총 25종 이상의 단말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다양한 단말기(Device)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과금 체계, 구매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 무선인터넷 요금제는 휴대폰 1회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앞으로는 하나의 무선인터넷 요금제에 가입하면 다양한 IT기기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의 새로운 ‘멀티 디바이스’ 인프라가 구축되면 협력업체를 비롯한 벤처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단말기의 확산에 따른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환경 혁신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개방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통한 웹 및 T스토어 접속뿐만 아니라, 무선 네이트 접속도 개방함으로써 이용자 환경을 구조적으로 혁신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 전략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독자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에도 나선다.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무료 접속을 허용하는 오픈 AP정책을 펼칠 경우 이용자들이 별도의 요금 부담없이 다양한 장소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일반폰에서도 T스토어에 있는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 사이드 로딩(Side Loading)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010년 3월부터 음원 저작권 제한을 해제하는 Non DRM 단말을 점진적으로 늘려, 연내에 일반폰을 포함한 25종의 휴대폰에서 고객이 보유한 음원(MP3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픈마켓을 통한 상생
SK텔레콤은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과 제조사의 콘텐츠 오픈마켓 플레이스 등 타회사가 운영하는 앱스토어를 T스토어내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빌링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모바일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를 꾀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2012년에 연간 이용자 수 2400만명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를 오픈 마켓 플레이스(Open Market Place)에서 T스토어가 모바일 콘텐츠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등 스마트폰 OS와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미들웨어 SKAF(SK Application Framework)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통합’으로 컨버전스 선도
SK텔레콤은 차세대 통신망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HSPA+를 도입하는 한편,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선인터넷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음성 통화 고객이 유선전화를 대체할 수 있는 FMS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출시해 2개월간 50만명의 FMS 가입자를 유치한데 이어, 향후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를 계기로 무선 데이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Wi-Fi 데이터 서비스 및 FMC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모든 AP망에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일반폰과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부담없이 모바일 Nate(네이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고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FMC 전용 단말기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