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권거래소(TSE)는 자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애로우넷(Arrownet)’ 프로젝트를 주니퍼네트웍스 주도 하에 저지연, 고용량, 고안정성 네트워크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번 애로우넷 프로젝트와 더불어 혁신적인 IT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전세계 주식, 옵션, 파생상품 등을 거래하는 초대형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네트워크의 코어 및 액세스 레이어 구축을 위해 통신·금융시장 현업 네트워크에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M320’, ‘M120’ 멀티서비스 에지 라우터가 사용됐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증권거래소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인 뉴욕증권거래소 네트워크 구축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두 증권거래소의 신개념 네트워크 구축은 급변하는 세계 금융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금융거래에서 요구되는 속도, 안정성, 보안을 현존하는 최상의 상태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주니퍼를 통해 구축된 MPLS 네트워크 ‘애로우넷’은 액세스 포인트에서 데이터센터까지 2밀리세컨드 이하의 저지연을 보장하는 고속 대용량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는 주니퍼네트웍스 M시리즈 라우터들을 사용, 듀얼 리던던시(Dual Redundancy)의 링(ring) 형태로 구성돼, 내결함성이 매우 탁월한 무정지형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한국 주니퍼네트웍스 강익춘 대표는 “증권거래소는 1밀리세컨드 시간으로 주식거래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주니퍼의 혁신적인 칩셋, 단일 운영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증된 솔루션들을 통해 도쿄증권거래소의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