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호남권연구센터에서 IT통신사업자 및 유관산업체 등 50여개 기관을 초청,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광가입자망 장비 10Gbps GPON 핵심기술과 PON 기반 무선메쉬네트워크(WMN) 융합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하향 10Gbps, 상향 2.5Gbps GPON 핵심기술로 개발된 광모듈 △미디어접근제어주소(MAC) △운용제어소프트웨어(OMCI)를 적용한 XG-PON1 기술과 광네트워크유닛(ONU)에 무선라우터가 융합된 PON기반 WMN을 통해 IPTV 멀티캐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등이다.
이 기술들은 산업체에 기술이전 돼 사업화단계에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ETRI 호남권연구센터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FTTH 서비스개발 실험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며 라이트웍스테크놀로지, 넷비젼, 라이콤 등 7개 산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 조기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추진됐다.
고재상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대용량 GPON 장비의 핵심기술은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통신망사업자 및 산업체와 적극 협력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FTTH 시장은 2012년도에 세계 5조 원, 국내 400억 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릭>
◆10Gbps GPON 기술 = ITU-T에서 현재 표준화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기술보다 10배 빠른 차세대 광가입자망 기술이다. 하향 10Gbps/상향 2.5Gbps를 지원한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FTTH는 하향 1Gbps/상향 1Gbps를 지원하는 EPON 기술과, 하향 2.5Gbps/상향 1.25Gbps를 지원하는 GPON 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PON기반 WMN 융합네트워크 기술 = 기축아파트 접근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유무선 연동 기술이다.
50Mbps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IPTV 다중전송을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