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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 시장 불황, 업체간 협력으로 이겨낸다
네트워크 장비 시장 불황, 업체간 협력으로 이겨낸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23 10:5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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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 업체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서로 장비를 공동개발하거나 장비교환, 정보공유 등 협력을 통해 시장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매출 및 이익 증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후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다산네트웍스(www.da-san.com 대표 남민우)는 최근 세계적인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 공급회사인 리버스톤네트웍스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사장은 "미국 및 해외 주요 지역에서 단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 시장진입에 성공한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판로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계약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기업인 리버스톤네트웍스와 판매계약을 함으로써 국내외시장에서 다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에 실적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셀러 계약을 통해 다산네트웍스는 향후 상당규모의 해외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리버스톤네트웍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급 백본 제품군에 다산의 가입자 장비그룹을 추가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상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4스위치 개발업체 파이오링크(www.piolink.com 대표 문홍주)와 네트워크 통합업체(NI) 콤텍시스템(www.comtec.co.kr 대표 남석우)은 지난달 기업의 네트워크 처리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가급 L4스위치를 공동개발했다.

파이오링크와 콤텍시스템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네트워크 대역폭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 파이오링크의 L4기술과 콤텍시스템의 L3 기술 및 영업력을 기반으로 기가비트급 L4스위치를 공동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개발 제품은 각각 콤텍의 CS6300, 파이오링크의 핑크박스(Pinkbox) 2000 브랜드로 출시된다.

이 두회사는 제품 인지도 제고와 판매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상호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머큐리(www.mercurykr.com 대표 김진찬)와 레텍커뮤니케이션스(www.letek.com 대표 임대희)는 대용량 광전송장비(OADM) '타키온(TACHYON) OADM 100G'을 공동개발, KT에 대규모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두 회사는 지난 8월 20억원에 이어 최근 20억원과 60억원 규모로 KT에 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키온 OADM 100G'장비는 초당 최대 10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유일한 광전송장비다.

이 제품은 기존 2.5Gbps 장비 40대의 설치 대신 OADM장비 1대와 케이블 1선 만으로도 기존의 용량을 커버할 수 있게 돼 장비 설치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광케이블을 포설하는데 드는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자사의 약점을 극복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협력의 모습 또한 예전 공동개발이나 OEM 생산에서 정보공유, 시장 개척, 마케팅 활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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