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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호 애니유저넷 사장) 전세계에 인터넷 전화 보급할 터
(송용호 애니유저넷 사장) 전세계에 인터넷 전화 보급할 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8.31 11:5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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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은 치열한 시장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시장에서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KOTRA, 동부제강, 주한미군, 한국전력 등 기업 및 공공기관이 발주한 굴직굴직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공급권을 따냈다. 애니유저넷이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사용하는 업체는 이제 3,500개사에 달한다.

송용호 사장은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던 것이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노하우가 쌓이고 차별화된 기술력, 마케팅력을 확보한 만큼 인터넷전화 서비스 시장에서 애니유저넷은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이 애니유저넷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은 자체개발 능력이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직접 개발, 보급함으로써 업데이트나 AS시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서다.

애니유저넷은 정부와 KT의 인터넷전화 프로토콜 개발과제를 수주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애니유저넷은 알카텔과 함께 KT의 차세대네트워크 제품인 소프트스위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는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애니유저넷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호주, 터키 등 4개국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 이외 26개국에도 마케팅 파트너를 두고 있다.

송 사장은 "전세계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인터넷전화의 불만으로 제기됐던 품질을 해결해야 한다"며 "인터넷전화의 품질 수준을 현재의 유선전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개발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경쟁사였던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의 최근 도식에 무척 안타까워하면서도 이 도산이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창기 '장미빛 전망'을 쫓아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가 저가출혈 통화요금 책정과 단말기 무료대여 등 무리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계의 총체적인 어려움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애니유저넷은 통화기본료, 장비판매, 솔루션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애니유저넷은 우선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 유통, 무역 등 개척해야할 시장이 무궁무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송 사장은 "모 무역업체의 경우, 지난 3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도입한 뒤 한달만에 투자비를 회수했다"며 "그정도로 인터넷전화가 통신가격에서 메리트를 갖고 있어 홍보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애니유저넷은 대중화 기반이 되는 가정의 인터넷전화 보급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송 사장은 "인터넷전화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착신번호 부여, 타사제품과의 호환성 등 해결해야할 제도적인 문제점이 남아있다"며 "정부와 업체의 노력으로 이를 해결, 하루빨리 인터넷전화가 인터넷과 같이 고객이 쉽게 다가설 수 매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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