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하량 12.8% 성장
세계 휴대폰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IT분야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조사결과 올해 3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3억4890만대)대비 12.8% 증가한 3억93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률은 IDC의 당초 전망치인 9.8%과 전분기 성장률인 9.8%보다 높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의 휴대폰 시장 성장에 있어 두 번째로 낮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및 서유럽과 같은 성숙지역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신제품 출시 시기도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려온 아이폰4S는 3분기가 지난 이후 발표됐고 두터운 매니아 층을 지닌 블랙베리7은 3분기 마지막 주에 출시됐다.
케빈 레스티보(Kevin Restivo) IDC 휴대폰 담당 책임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3분기 말에 출시된 제품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매 계획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여전히 전체 휴대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IDC 라몬 라마스(Ramon Llamas)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스마트폰에만 주력하는 애플, HTC, RIM 등의 입지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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