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청소, 전원차단 없이 해결
전기·전자 클리닝 전문업체인 엔씨엘환경이 창업을 준비 중인 정보통신분야의 현업 종사자나 은퇴를 앞둔 전문가들을 위한 창업 분야를 제시했다.
엔씨엘환경㈜(대표 송명주)는 전기, 전자, 통신 장비 클리닝용 특수 약품 ‘NCL-77’의 국·내외 유통망을 책임질 대리점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NCL-77’은 천연 오렌지 솔벤트를 주원료로 만든 클리닝 제품으로 부도물질을 첨가해 고압전류가 통하는 상태에서 전원차단 없이 전기, 전자 장비를 청소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 통신장비, 방송장비, 엘리베이터, 철도, 통신기지국 등 고가의 정밀장비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도 고장 없이 제품을 청소할 수 있다.
이 업체는 2만2000볼트 고전압 상태에서 통신·전기 장비를 클리닝하는 모습을 시연해 업계에서 큰 이목을 끌었다.
현재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전문 기업인 오티스(OTIS)에서 공식 매뉴얼 클리닝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철도청 KTX 시설 기준 시방서에는 “장비의 세척은 절연세척제 ‘NCL-77’(또는 동등 이상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명기돼 있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송명주 NCL환경 대표는 “‘NCL-77’을 이용하면 복잡한 구조를 지닌 전기·전자·통신장비 내부의 미세먼지와 이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정보통신전문가라면 통신전기장비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품의 우수함과 앞으로의 시장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엘환경은 △제품의 판매, 영업에 대한 노하우 지원 △지속적 최신 정보제공 △모든 NCL약품 독점 공급을 통한 추가 수입 창출 보장 △전문 용역인력 공급(요청 시) 등을 통해 대리점의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송 대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은퇴를 앞둔 전문가들이 눈여겨 볼만한 제2의 창업 분야”라며 “전기·전자·통신 클리너로 노후를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CL-77가 기업의 문을 여는 ‘오프너’ 역할을 했다면, 1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NCL약품으로 추가 수입을 높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엘환경은 전기·전자 클리닝 사업뿐만 아니라 클리닝 약품판매, 공조기 클리닝,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화재복구 시스템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